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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무위 "경선 무효표 문제 없어"…이재명 승리 확정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0.13 16:19:5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당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최고 집행기관인 당무위원회가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제기한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 방식' 관련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13일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 선관위는 지난 11일 대선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특별당규에 따라 무효로 처리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긴급회의를 열어 당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상 조항을 해석하면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이 사퇴를 발표하기 전에 얻은 표는 유효표로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별당규 59조 1항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이 전 대표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누적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0%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2위인 이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당무위 결정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번 당무위 결정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전 대표 측근이자 당무위원인 전혜숙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당무회의에서 이의제기와 반대의 결론이 난다 하더라도 우리는 민주당 선대위의 용광로에 들어가 원팀을 이뤄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결선 여부와 상관없이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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