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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완도]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경제적 효과 1조2000억·일자리 창출 1만7000여 명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10.13 12:25:59

■ '해양바이오산업 창업 아이템 발굴' 경진대회 개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완도수목원 전경. ⓒ 완도군

[프라임경제] 완도국립난대수목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완도군이 선정됐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는 2025년까지 국비 100%, 1900여억원이 투입된다. 

수목원 개장 시 연간 방문 인원은 85만명을 예상하나 실제로는 그 수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1만7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국책 사업이며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 준비를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10월 중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이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군은 완도수목원 400ha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전·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 지원시설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심점인 전시·관람지구에는 교육 특화 주제원을 비롯하여 사계절 푸르른 난대 수종이 가득한 윈터가든, 장보고정원, 완도호랑가시나무원, 트리탑에코로드, 음악 분수 등 다양한 공간이 갖춰진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과 방대한 수목원 내부를 순환하는 산악열차도 설치한다. 

이외에도 완도군은 수목원을 공공 편익 공간, 복합 여가 공간, 주민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환경으로 조성한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로 만든 향토 먹거리를 판매하는 로컬 푸드 거리를 조성해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며, 인근 유휴 농지를 수목원에 납품할 조경 수목, 화훼류 등 재배지로 탈바꿈 시키고 주민 주도의 영농화훼조합 등을 출범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국립난대수목원과 해양치유산업을 연계 육성해 완도를 산림과 바다를 아우르는 치유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고,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해 국민이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양바이오산업 창업 아이템 발굴' 경진대회 개최

완도군은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분야의 아이디어,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제1회 완도 해양바이오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제1회 완도 해양바이오 창의 경진대회’ 안내 포스터. ⓒ 완도군

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식품과 의약, 화학, 에너지, 연구개발 및 서비스 등 해양바이오산업 5대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예비(초기) 창업자, 관련 분야 전공 대학(원)생 등으로 개인 또는 팀도 가능하며 해양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 및 사업 계획서 서식을 내려 받은 다음 작성 후 전자 우편을 통해 11월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선정은 예선과 결선 등 2단계의 심사를 거치며, 예선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 심사를 통해 결선 진출 10팀을 가려낸다. 

결선은 현장 발표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 우수상, 장려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은 12월3일에 하며, 이번 경진대회는 해조류를 주제로 한 특수 분야이고 처음 개최되는 대회임을 감안해 결선에 참가한 10팀 모두 수상할 계획이다. 

특히 결선 진출 팀에게는 소액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전문가 멘토링을 받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전도 부여된다.

또한 군에서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스타트업 센터가 내년에 준공되면 우선 입주권을 제공하는 등 수상 팀에게 제공할 다른 혜택들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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