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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 적극 동참할 터

국제 테러 온상 되지 않도록 아프간 대테러 공조 강화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0.13 10:20:54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아프간의 현재 상황에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아프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적을 초월한 인도주의 정신이 발현돼 G20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프간에는 한국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 많은 현지인 직원들이 있었다"며 한국 정부도 군 수송기를 급파하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긴밀히 공조해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자녀와 부모 등 아프간인 391명을 무사히 국내로 호송해올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여러 정상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G20이 국제사회를 선도하며 지구적 도전과제 대응에 중추적 역활을 해 온 것을 강조하며 아프간의 안정을 위해서도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포용적이고 대표성 있는 아프간 신정부 수립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아프간이 평화적으로 재건되길 바라며, 신정부가 국제규범과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의 인권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이 아프간의 민생회복과 재건을 위해 지난 20년간 10억불 규모의 무상원조와 재정지원,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해 온 점을 언급하며 "한국은 앞으로도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탈레반의 점진적 정책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아프간 신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고, 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과 함께 사회 재건을 위한 필수적인 원조를 통해 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여 한다고 제언했다. 

또 마약과 무기 밀거래의 확산을 막고, 국제 테러의 온사잉 되지 않도록 아프간에서의 대테러 공조도 강화되길 기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회원국과 아프간 유관국,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고 아프간의 안정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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