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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코인 탄 유통업계… 라면·달고나 등 판매량↑

삼양라면·깐부치킨·체육복 등 오징어게임 관련 마케팅 이어져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10.13 10:19:02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로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 넷플릭스

[프라임경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 긍정적인 여파가 커지고 있다. 

작품 초반에 등장하는 '삼양라면'과 서바이벌 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의 매출이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가 들어간 과자나 라면 등도 평소보다 주목받으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주력을 쏟고 있다.

13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83개국 중 미국, 영국, 일본 등 75개국에서 '오늘의 TOP10'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23일부터 넷플릭스 전세계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은 20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로 인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제품은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작품 초반에 주인공이 먹던 삼양라면이 화제다. 극중 성기훈과 오일남은 편의점 앞에 앉아 삼양라면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신다. 라면을 끓이지 않고 부순 뒤 스프를 뿌려 생으로 먹는 장면인데, 이는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식품이 PPL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삼양라면이 노출되면서 검색량이 느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제작사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가 최근에 창립 60주년을 맞아서 뮤지컬 형식의 유튜브 광고를 공개하고 삼양라면 제품 리뉴얼도 진행한 만큼, 국내외에서 삼양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바이벌 게임 중 하나로 등장한 '달고나 만들기'로 달고나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촬영에 참여해 달고나를 납품한 대학로의 달고나 가게는 밀려드는 손님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하나 둘씩 사라져 가던 추억의 음식 '달고나'를 판매하는 가게도 늘어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CU는 지난 6월 단종됐던 '작아도 달고나 캔디'를 재출시한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0월11일까지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지난달 8~16일)과 비교해 오징어게임 관련 레트로 상품의 매출이 상승했다. △쫀드기(48.6%) △단짝캔디(28.6%) △꾀돌이(22.1%) △밭두렁(19.9%)이다.

오징어 과자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땅콩(21.1%) △오징어집(24.8%) △오징어(34.8%)로 오징어가 이름에 들어간 과자 매출까지 확대됐다.

CU 관계자는 "CU는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오징어 스탬프 456명 모두 받을수 있다' 이벤트를 시작해 경품은 가정용 그릴, 오징어 석쇠구이 세트, 달고나세트 등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GS25도 오징어 게임의 수혜를 입으면서 관련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수제달고나, 아폴로 등 10여종의 레트로 간식류를 운영하고 있는데 9월17일부터 10월11일까지 레트로 간식류의 매출은 전년대비 37.9% 신장했다. 특히 수제달고나의 경우 2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오징어집, 오징어짬뽕 등 오징어를 키워드로 한 상품을 대상으로 2+1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의 유행어 '깐부'로 인해 '깐부치킨'도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신메뉴 오징어치킨을 출시함과 동시에 '깐부게임'을 시작해 현금 456만원을 비롯해 삼성 Z 플립 폰, 의류관리기 등 총 1억여원 상당의 경품을 내건 이벤트도 연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인 무신사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손잡고 초록색 체육복의 공식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원작 참가자 수에 맞춰 456세트로 제작했고 18일부터 래플 이벤트로 판매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의 국내 최초 공식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할로윈데이에 무신사가 준비한 체육복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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