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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주시 속 일제히 하락…다우 0.34%↓

WTI, 0.15% 오른 배럴당 80.64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13 09:03:1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급망 이슈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72p(0.34%) 하락한 3만4378.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4p(0.24%) 떨어진 4350.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7p(0.14%) 밀린 1만4465.9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JP모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동기보다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92.4% 증가보다 둔화한 수치다.

이번 기업 실적에서는 공급망 이슈와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이 어느 정도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 받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6.0%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1.0%포인트나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5.2%로 기존의 4.9%에서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은 공급망 교란이, 개발도상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2달러(0.14%) 상승한 배럴당 80.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23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8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와 IMF의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 80달러대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23% 하락한 7130.23,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34% 내린 6548.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0.34% 떨어진 1만5146.87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3% 하락한 4055.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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