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2일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입문 동기인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해 이기려면 우리 당 후보는 흠이 없거나 이미 검증된 후보여야 한다"고 홍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라는 대의 속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들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을 줬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잘 싸워 온 것에 감사하지만,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의 각종 음해와 모략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부터 홍준표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한다.
안 전 시장은 "홍 후보를 지지하며 국민들께도 호소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각 캠프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해 경선이 축제화로 끝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코로나로 인해 피폐해지고 참담해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정권 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시장은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홍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도 러브콜을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