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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및 지원책 강구

한복문화주간 맞아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복 입고 회의 진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0.12 12:19:2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제44회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 의상이다. 

이번 국무회의는 지난 11일 개막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고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개 단어에 '한복'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 조치 속에서나마 국민들께 잠시나마 한복의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팝과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고 △영화 △게임 △웹툰 등 한국 문화콘텐츠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데 대해 강조하며 "한류 열풍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수출도 최근 10년간 열두 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했고, 무역수지 흑자 폭도 꾸준히 확대돼 올해 상반기 19억6000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K-푸드, K-뷰티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다.

또 농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고,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세계 3위 수출국이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저작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누리는 문화가 점차 자리잡기를 바라며, 한복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일상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코로나 백신 접종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본격 가동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다"며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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