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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오명 벗겠다" 이재명, 대선후보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50.29% 최종 득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0.10 22:33:23
[프라임경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선택을 강요당하지 않고 선택을 요구하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도전에 담대히 나서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달 4일 첫 대전·충남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날로 마무리됐다. 이재명 후보가 50.29%를 최종 득표하며 결선 없이 제20대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10일 이재명 후보가 50.29%를 최종 득표하며 결선 없이 제20대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 연합뉴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순회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배포한 감사 연설문에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는 강조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원제는 물론이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지칭하며 "사업 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 기득권자의 손에 돌아가지 않도록 완전히 뿌리뽑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으로 경제 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형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 후보는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다.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인가?"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며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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