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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Q 디램·낸드 고정가 하락…목표가 25%↓

고정가격 하락세, 내년 1Q까지 심화될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0.07 09:24:18

SK하이닉스의 10나노급 4세대 D램 제품. ⓒ SK하이닉스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분기부터 디램(DRAM)과 낸드(NAND)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25% 하향한 11만5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7% 증가한 12조7000억원, 8%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고객사들의 높아진 재고 수준과 증가하는 공급량으로 디램, 낸드 모두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고정가격 하락세는 심화될 전망"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과거 사례를 볼 때 공급 과잉으로 전환된 이후 디램, 낸드 가격의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는 통상 -40%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해왔다"며 "4분기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한다는 점과 공급 과잉 폭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짧게 지나갈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낙관적인 견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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