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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서울신문 최대주주 '눈앞에'

우리사주조합과 29% 상당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9.24 12:23:43

호반그룹과 서울신문우리사주조합 양해각서 체결식. © 호반그룹


[프라임경제] 호반그룹이 24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하 사주조합)과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서울신문 최대 주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호반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주조합 보유 서울신문 주식 약 29%를 매입하게 된다.

호반그룹은 매매대금 600억원을 사주조합 계좌에 납입해 예치(Escrow)했다.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조합원 개인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후 본 계약을 오는 10월8일까지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정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보유 중인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키로 했지만, 사주조합이 각 조합원 대출 책임과 이자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에 호반그룹은 사주조합 보유주식 매입을 역제안했고, 지난 13~1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 결과(투표율 96.5%) 투표자 57.8%가 인수에 찬성했다.

호반그룹은 조합원 주식 매각대금과 위로금을 포함한 600억원 규모 총 보상액 지급을 제안했다. 

추가적으로 대주주가 되더라도 △일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언론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 아래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 및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를 호반그룹 수준으로 높일 것 등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대내외 부정 인식을 감안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은 "117년 대한민국 언론 산 역사인 서울신문이 호반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호정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은 "그동안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비롯된 대내외적 갈등을 봉합하고, 언론으로 사회적 역할과 언론 본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모든 구성원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 계약 체결과 그 이후까지 호반그룹이 협상 과정에서 밝혔던 약속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견제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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