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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한화·두산중공업·현대중공업 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9.15 15:14:4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한화솔루션, 합성가스 상업생산 개시…탄소포집 기술 적용

한화솔루션(009830)은 여수 산업단지에서 외국계 기업이 독점하던 합성가스 공급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1700억원을 투자한 20만톤 규모의 합성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합성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이용해 생산하는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의 혼합 기체로 한화솔루션의 주요 제품 제조에 사용된다.

한화솔루션 합성가스 공정 인포그래픽. ⓒ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를 자체 생산·공급함에 따라 연간 23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여수 산단 기업들의 원료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신규 합성가스 생산은 여수 산단 기업들의 원활한 원료 수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20년 넘게 합성가스를 독점하던 외국계 기업 시설이 노후화하며 제 때 공급되지 않을 우려가 있었다.

한화솔루션은 신규 합성가스 시설에 이산화탄소(CO2)를 반복 재사용하는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도입했다.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회수해 가스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CCU 기술로 10만톤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3600만 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분량이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공정 내 가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이산화탄소도 모두 포집하는 '탄소제로'의 친환경 공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최신 軍위성 통신체계 공급계약…3600억원 규모 

한화시스템(272210)이 방위사업청과 3600억원 규모의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4년 3월까지 군용 휴대용 단말기와 운반용 단말기, 망제어 시스템 등을 양산·공급한다.

한화시스템이 양산하는 '군위성통신체계-II' 운반용 단말기 형상. ⓒ 한화시스템


군 위성통신체계-II 사업은 기존 군 위성 통신체계를 대체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 △고속 항재밍 링크 △전군 통합 음성·데이터 전송 운용 등이 가능한 위성 기반 통신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여년간 군 위성통신 분야의 핵심인 위성단말과 통신모뎀, 망제어기를 개발해 군에 공급해왔다.


◆한화시스템, 자동차 전장 시장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이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시스템은 트루윈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IR(Infrared·적외선) 센서, 전장 센서 등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트루윈과 'IR 센서와 차량 부품용 센서의 개발·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생산설비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자본금은 360억원 규모이며,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이 51대 49 비율로 지분을 확보한다.

연내 설립할 합작법인은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반도체 팹(Fab·전용설비)부터 구축, 최첨단 IR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집중적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원거리 IR 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 식별에 있어 필수적인 나이트비전에 장착되며, 차량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는 센서 3종은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압력 센서(IPS) △고온측정 센서(HTS) 등이다.


◆현대重그룹, 가스기술전시회서 친환경 선박기술 공개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달 21~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1'에 참가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가스선의 축소모델을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소개한다.

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대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 △대형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중소형 LNG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등에 대한 선급과 기국의 기본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 중인 액화수소운반선 개념도.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4만 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세계 최대 크기로, 운항 중 탱크의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과 화물운영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바이로브 방식(둥근 탱크 2개가 맞물린 형태)의 탱크 7개를 이용해 화물 적재량을 최대화했고, LNG추진엔진을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활용, 저장(CCUS)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안정적인 가압탱크를 적용해 운항 중에 발생하는 수소 증발 가스를 발전용 연료로 재사용 할 수 있는 수소운반선의 핵심기술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이버 공간에서 선박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선박 솔루션(HiDTS)을 운항 단계까지 상용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설치선 핵심기자재 공급

두산중공업(034020)이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선박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 & Cho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 선사인 에네티로부터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감도. ⓒ 두산중공업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의 승강형 철제 다리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해 최대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려 지지할 수 있는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은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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