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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음악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신개념 저작권 재테크

역주행 '롤린' 한 때 60배 넘게 오르기도…안정성·장기투자 관점 필요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09.15 14:26:28
[프라임경제] 저금리‧저성장에 코로나19까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국 속, 현대인들에게 재테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증권 외에도 취미, 골동품, 건강 관련 다양한 재테크들이 생겨나며 각광을 받고 있죠. 특히 음악저작권 재테크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악저작권 투자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 뮤직카우

대표적인 음악저작권 재테크로는 투자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있죠. 뮤직카우는 복잡하지 않으면서 '매월 배당형' 자산을 할당하며, 저작권을 공유하는 것이기에 안정적인 투자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죠.   

◆세계 최초 저작권 공유 플랫폼…음악저작권 투자 개념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에 자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쉽게 음악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매월 저작권료 지분에 대한 수익과 자유로운 거래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작권에는 인격권과 재산권이 있으며, 이 중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저작권은 '저작재산권'에 대한 거래를 말합니다. 음원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작곡가·작사가·편곡자 등이 나눠서 가지며, 이 저작권들은 저작권 신탁사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명의 신탁 돼 있습니다.

즉 공연·음반 판매·노래방 등으로 음원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수익금을 정산해 저작권자인 작곡가·작사가 등에게 배분하는 방식이죠. 이는 일반적인 뮤지션의 저작재산권 수익구조입니다.

이러한 수익구조에서 뮤직카우는 중간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역주행 신화를 쓴 롤린의 경우 작곡가 중 한 명의 저작권 권리 출판사가 뮤직카우가 되는 것이며, 롤린의 저작권 중 일부에 대해 뮤직카우가 권리를 행사하게 되는 것이죠.

뮤직카우는 저작권자에게 저작권을 사와 투자자들에게 옥션으로 판매하고, 판매된 저작권을 상호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주고, 중간에서 수수료 차액을 챙기는 구조라고 볼 수 있죠.

음악저작권 투자 방법은 크게 △옥션을 통해 최초 음원에 대한 지분 취득 △저작권료 배당 두 가지입니다. 옥션의 경우 뮤직카우가 원 저작권자에게 저작권을 사 오면 그것을 다시 나눠 지분 형태로 파는 건데, 주식으로 따지면 일종의 IPO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투자자는 저작권에 대한 지분을 입찰가격과 입찰수량을 입력해 낙찰을 받고 뮤직카우 마켓을 통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가격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에 의해 정해지며, 자신이 가진 음원의 저작권 가격이 상승하면 그 차액만큼 수익을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저작권료 배당을 통한 수익의 경우를 살펴보면, 예를 들어 1주에 3만6000원 정도 시세인 음원의 최근 1년 저작권료가 1주당 3000원, 총 1만주가 있다고 한다면 이 음원에서 나오는 저작권료의 1년 총액은 3000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음원을 자신이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연간 저작권 수익으로 배당되는 금액은 30만원입니다. 360만원으로 연간 약 30만원 배당을 받게 되니 배당률은 약 8%에 해당되는 것이죠.  

◆한해 평균수익률 8.7%…월 배당 복리효과·음원 역주행 '잭팟' 

주식 및 펀드 등 모든 투자는 당연히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올해 가상화폐 광풍 때 단기간에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오르는 코인들이 있었죠. 하지만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High Risk, High Return'보다는 'Low Risk, Low Return'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는 연이나 3~6개월마다 지급하는데, 저작권 자산은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월 발생하는 저작권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복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투자 기간 또한 길어야 하는데, 장기 투자를 위해 책으로 치면 '스테디셀러' 같은 음악을 잘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뮤직카우 회원들의 한해 평균 저작권 수익률은 8.7%에 달했습니다. 이는 급등하는 주식 혹은 가상화폐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용 상품으로 장점을 부각되고 있죠.  

운이 좋게 최신곡이 아닌 예전 발매된 곡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꽤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구매한 곡이 △불후의명곡 △슈가맨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 재조명되거나 리메이크된다면 그 저작권료는 급등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죠.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지난 3월 2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시세가 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올해 3월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역주행은 뮤직카우 시세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역주행 전 2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시세가 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투자한 노래가 리메이크 혹은 역주행으로 큰 수익이 돼 돌아온다면 그 기쁨도 꽤 특별하겠죠.

◆'과세기준·안정성' 고려한, 현명한 투자 중요 

음악저작권 투자로 인해 생긴 수익은 기타수익으로 22% 세금이 발생합니다. 수익이 300만원 이하라면 원천징수세율 22%를 납부하고 끝나게 되지만, 수익이 300만원을 초과한다면 기존 소득과 합산해서 과세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과세표준 기준 4000만원 연봉인 사람이 음악저작권 수익으로 1000만원 수익이 발생하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5000만원으로 24%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투자 가치를 가진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신뢰에 대한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특히 뮤직카우의 경우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도에서 많은 부분이 부족할 수 있겠죠.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이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권 신탁사가 저작권료를 징수‧분배하고 원작자 사후 70년간 저작권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또 명심해야 할 점은 이는 저작권에 대한 법적인 보호일 뿐, 뮤직카우 회사에 대한 보호는 아니라는 점이죠. 뮤직카우가 망하면 플랫폼 자체가 사라지게 됨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하나금융투자 △한화그룹 등 검증된 기관에서도 투자하고 있다. ⓒ 뮤직카우

현재 뮤직카우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하나금융투자 △한화그룹 등 검증된 기관에서도 저작권에 투자하고 있어 신뢰도에 조금 힘을 싣고 있죠.   

음악 저작권 재테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구매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음악저작권 투자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신중히 고려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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