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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JW바이오사이언스·동국제약·아이디언스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14 15:40:44
[프라임경제] 9월14일 제약·바이오 및 병원업계 소식. 

◆JW바이오사이언스, 스웨덴 이뮤노비아에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 비독점 기술이전

JW생명과학(234080)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Immunovia AB)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와 '다중 바이오마커'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 JW바이오사이언스


이뮤노비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원천 특허에 대해 비독점적으로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이뮤노비아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어,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췌장암 조기검진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미충족 요구(unmet needs)의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유럽종양학회서 PARP저해 항암제 임상결과 공개

일동홀딩스(000230) 계열의 신약개발회사 아이디언스가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과 관련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상동 재조합(Homologous recombination) 복구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에 대해 베나다파립의 안전성 및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2a 시험 'VASTUS'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를 통해 공개한 'VASTUS' 시험에 대한 첫 번째 중간 결과이다.
13일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전이가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 연구에서 베나다파립 투여 시 기존 PARP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중증(Grade 3)'에 해당하는 오심, 피로, 식욕저하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베나다파립 투여 환자 10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0%로 나타나 우수한 유효성이 관찰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1b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임상 2a 시험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국내 최초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 출시

동국제약(086450)이 수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했다.

동국제약 '캐니돌 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 동국제약

미국수의치과협회(AVDS) 자료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펫사료협회 조사결과에서는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원인으로 구강 질환이 2위를 기록했다.

'캐니돌 정'은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이 함유돼, 이들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잇몸 겉과 속에 한 번에 작용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생약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의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캐니돌 정'의 임상실험 결과(2019년)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내원한 반려견 40마리에 대해 스케일링 직전과, 스케일링 이후 4주 및 8주에 각각 치은지수와, 출혈지수에서 임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바이오, 식품의약품안전처 QbD 컨설팅 지원기업 선정 

종근당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QbD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QbD(Quality by Design, 설계기반 품질고도화)는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하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방법이다. 과학적 근거와 통계적 검증에 기반한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재 개발중인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에 대해 약 3개월간 QbD 기술지원을 받는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QbD시스템을 구축하고 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가 향후 개발할 제품에도 QbD를 적용해 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 수출 시 QbD자료를 요구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QbD시스템이 국내 제약사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QbD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제약업계의 국제화와 의약품 품질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바이오랜드, 체지방 감소 '발효율피추출분말' 개발 성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자사가 개발한 '발효율피추출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의 개별인정허가(제2021-4호)를 획득했다.

'발효율피추출분말'은 밤 속껍질 활용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높은 폴리페놀 성분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천연물이다. 밤 속껍질은 동의보감에도 항산화, 항염 등의 효능이 언급되는 등 예로부터 위, 장의 기능증진 및 원기회복을 위해 활용되던 한약재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신소재 개발에 자사가 보유한 효모 균주를 활용해 폴리페놀 성분의 양을 증대시키는 '항비만 조성물 제조법 특허기술(등록특허 제10-1564825)'을 활용했다.

현대바이오랜드가 선보이는 '발효율피추출분말'은 △체지방의 합성 억제 △지방산화 촉진 통한 체지방량 감소 등의 효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효능 검증을 위해 중앙대학교병원과 함께 12주에 걸쳐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고, 체지방량, 내장지방면적, 복부지방면적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향후 '발효율피추출분말'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나 원료의 효능에 대해 임상 실험 등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획득 과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허가 획득 시 해당 기업만이 원료 및 효능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건강기능식품용 원료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관절건강 기능성 식품소재 발효우슬등복합물(제2020-12호)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체지방 감소 효능의 발효율피추출분말까지 2년 연속으로 개별인정허가를 획득하는 등 독자적인 원료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자회사 로스비보, 중국 리브존 그룹과 CDA체결

넥스턴바이오(089140)의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가 중국 제약바이오 상장 기업 리브존 제약 그룹(Livzon Pharmaceutical Group Inc.,이하 리브존)과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

이번 CDA 체결을 통해 로스비보와 리브존은 miRNA를 기반으로한 기능성 위장 장애 치료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성 위장 장애란 소화성 궤양이나 염증 등의 구조 이상이나 생화학적인 병변이 없이 3개월 이상 위장관 증상이 만성 혹은 재발성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대표적인 '현대병' 중 하나로 특히 소화기 계통의 환자들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담관 등의 기능성 장애를 포함한다. 현재까지는 특정화된 치료제가 없어 위장 장애 치료제 개발이 성공된다면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브존은 1985년 설립된 홍콩 및 중국의 합자회사로 제약 연구개발, 생산,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중국 심천거래소 및 홍콩 증권거래소에 동시에 상장돼 있으며 두 곳의 유가증권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한화 약 10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리브존은 현재 국내외 총 47개사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작년 기준 매출액 1조73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중국 제약바이오 상장사 순이익 Top 100 기업 중 랭킹 25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약품 R&D 부문 Top 100에서는 23위,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도 랭킹 8위를 수성하는 등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교직원 에세이 공모전

경희의료원이 개원50주년을 기념해 '교직원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희의료원의 전현직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응모기간은 8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 경희의료원

주제는 경희의료원에서 근무중 겪었던 진료, 교육, 연구, 에피소드에 관한 내용이다. 원고분량은 A4용지 3매 내외로 작성하며 이메일로 제출 가능하다. 

접수된 공모작 중 총 50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정용엽 50년사편찬부위원장(고객지원본부장)은 "경희의료원의 지난 50년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경희가족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애사심, 환자를 위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전·현직 교직원들과 지나온 50년을 기록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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