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 전경.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북미 전략고객사가 요구한 고 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과 경쟁사 생산차질 영향으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LG이노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증가한 3조4000억원, 252% 늘어난 3142억원으로 올해 1분기(3468억원)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략고객 신모델 양산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쟁사 생산차질 등으로 광학솔루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지난해 4분기(3조원) 이후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북미 전략고객의 카메라 모듈 사양 업그레이드 △기판소재 수익성 개선 지속 △전장부품 사업부 흑자전환 등으로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오는 2024~2025년 애플카 출시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LG이노텍 전장사업에 잠재적 성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