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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몽 정상회담 진행…다양한 분야서 실질 협력 모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9.10 18:40:4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총리로 방한했던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화상으로 만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몽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마주보는 얼굴이 닮은 것처럼 한국과 몽골은 인종적·문화적으로 닮은 부분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평가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혁명 100주년을 맞은 몽골이 대통령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비전 2050' 정책을 중심으로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루리라 믿는다"며 "대통령님의 첫 번째 정상회담 상대국이 돼 큰 영광이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내딛는 양국 정상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고 몽롤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라며 "양국은 수교 당시에 비해 교역 규모가 110배나 증가할 만큼 빠르게 협력을 확대해 왔고, 연간 상호 방문 인원이 2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의를 쌓아 왔다"고 친분을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직 충분치 않다.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몽골과 한국은 오늘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새로운 30년을 향해 더욱 굳건하게 손을 잡았다"며 "오늘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모색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무총리로서 방한해 문 대통령을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눈 것을 회상하며 "대통령이 된 지 두 달이 딱 됐다"며 "몽골 대통령으로 선출된 데 대한 따뜻한 인사 말씀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해 양 국민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기여흘 할 것이라고 학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후렐스흐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문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를 단기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얼마 전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 선진국 지위로 격상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것은 바로 대한민국 국가와 정부가 실시하는 합리적인 정책과 한국 국민의 꾸준한 노고와 노력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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