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전거 전문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라이트브라더스(대표 김희수)가 중고 자전거 구매 시 해당 자전거의 탄소 저감량을 계산하는 '탄소계산기'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플랫폼 내에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라이트브라더스가 중고 자전거 구매 시 해당 자전거의 탄소 저감량을 계산하는 '탄소계산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 라이트브라더스
지금까지 자전거를 통한 탄소 배출에 대한 관점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통해 줄일 수 있는 탄소 저감량을 계산하거나 자전거의 △제조 △운영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평균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라이트브라더스에서 개발한 탄소계산기는 자전거 중고거래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탄소 저감량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카본, 알루미늄 등 자전거의 소재와 무게 등을 고려해 계산되며,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 내 모든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시프트 어드밴티지 (Shift Advantage)와 함께 개발한 '탄소 계량화 기술'이 적용됐다. 시프트 어드밴티지는 △아마존 △월마트 △보잉 △룰루레몬 △콜롬비아 등 유수의 고객사를 보유한 지속가능성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더리얼리얼(The Real Real)의 'TRR 지속가능성 계산기(TRR Sustainability Calculator)' 또한 시프트 어드밴티지와 합작해 만든 탄소 저감 계산 툴이다.
라이트브라더스 관계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중고를 이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소비에 동참하며, 자신의 기여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 투명하게 계량화해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탄소 저감량 표기 기능에 이어 준비 중인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자전거 기반 탄소 중립 라이프스타일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X-ray 비파괴검사와 전문가 평가진단 61개를 통과한 인증 중고 자전거를 비롯해 개인이 직접 판매하는 △자전거 △의류 △용품 △부품을 안전 결제를 통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자전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향후 중고 자전거 구매 이력과 라이딩 기록의 마일리지를 연동해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기능까지 탄소계산기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라이트브라더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 구로' 1기 육성기업으로 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