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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한달 연장…신규 확진 1709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03 10:27:54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7월7일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09명 늘어 누적 25만711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1675명 가운데 116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8명, 경남 49명, 충남 77명, 충북 30명, 경북 45명, 울산 35명, 대전 45명, 강원 18명, 대구 52명, 전북 28명, 제주 10명, 광주 41명, 세종 4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23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26명이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 © 연합뉴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7명으로, 전날(371명)보다 4명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18만557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2964만4464명이 됐다. 2차 접종자는 49만8924명으로 이날까지 1678만3832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57.7%로 18살 이상 성인 중 67.1%고, 접종완료율은 32.7%로 18살 이상 성인 중 38%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하고, 추석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께서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두 번의 명절 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셨는데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하고 요청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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