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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팔방미인 드론, 스포츠엔터로 영역 넓혀" 박민경 스페이스워 대표

증강현실·센서로 드론 전략시뮬레이션 구현…드론스포츠 선두 목표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9.01 15:20:46
[프라임경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과 테크 분야 개발 사례가 쏟아지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살아남는 기업들이 벤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죠." 

박민경 스페이스워 대표. ⓒ 스페이스워

스페이스워의 박민경 대표는 비행로봇 드론에 인공지능과 ICT기술을 접목해 증강현실 속 드론스포츠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우연히 참여한 드론 경기에서, 드론 산업에 적용할 시스템 개발을 떠올렸다. 기계음을 내며 비행하는 '팔방미인' 드론의 매력에 금세 사로잡혔다. 

박 대표는 올해 3월 스페이스워를 설립하고, 하루에도 몇 건씩의 투자사와의 미팅 그리고 마감 등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터에서 늦은 시간까지 업무와 개발에 매진하고, 집에서는 주부로 변신하는 그는 두 사람의 몫을 거뜬히 하고 있다.

◆센서·증강현실 기술력으로 드론 스포츠 선두

사전적으로는 '낮게 웅웅 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Drone)은 2010년대 초부터 군사용 외에도 민간·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가령 농지에서는 작물상태 관찰 및 농약 살포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상황 점검 및 토지스캔·측량 용도로도 쓰이고 있다. 이런 드론이 최근에는 스포츠테크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다.

드론스페이스워 기술 시연을 위해 경기장을 구현한 모습. ⓒ 스페이스워



드론 경기를 구현하고 있는 스페이스워는 실제 경기장에서 3:3 또는 5:5로 진영을 선점하는 경기인 '드론스페이스워'를 개발했다. 이에 증강현실을 더해 오프라인 스포츠임에도 온라인 게임과 같은 효과도 만들었다. 

박 대표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센서 기반 데이터 수집·제어 기술을 만들었다"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경기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통신과 센서로 이뤄진 새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게이트에 고감도 라이다(Lidar)와 통신 시설을 탑재해 공정하고 빠른 집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가 고속도로의 하이패스를 지나듯이 드론이 골대를 통과하면 센서로 이를 인식해 점수를 집계하고, 골대를 통과하면 드론에 입힌 색이 팀별로 변경된다. 이로써 이용자들이 화려하고 웅장한 드론 경기를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에어스포츠 기술과 게임 전략 영역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다. 그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스포츠테크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술집약적 시스템 구현…총 6개 특허 출원

박 대표는 스포츠엔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술집약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다수 특허·저작권을 출원한 경험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드론스페이스워에 사용되는 지드론(G-DRONE). ⓒ 스페이스워

이로써 드론 조정 기량뿐 아니라 각자 포지션·게임 운영 전략이 필요한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드론 게임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장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컴퓨팅 기반 AI를 바탕으로 개발한 로봇 제어·자율주행 기술을 드론에 학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페이스워는 설립한지 1년이 채 안된 현재 국내 특허 4건, 중국 특허 1건, 미국 특허 1건과 상표 출원 8건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박 대표는 "에어스포츠 분야 중에서도 가령 드론축구와 같은 유사 영역이 없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MZ세대 사로잡는 뉴 액티비티 목표"…10월 KBS 아트비전 드론배틀  

스페이스워는 오는 9월20일 도쿄에서 진행하는 게임쇼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10월에는 KBS 아트비전이 순천에서 진행하는 드론배틀에 참여한다. 연내 TIPS 선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22년부터는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찾고 라스베가스 한복판에서 스페이스워의 경기를 진행하는 영상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페이스워는 스포츠테크·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선두기업이 돼 새로운 콘텐츠와 액티비티를 찾는 MZ세대의 니즈를 해소하고자 한다.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 벤처기업이 문화와 기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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