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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산돌배' 문화 복원과 먹거리 연구로 세계화 도전

'산돌배' 복원 위한 토양연구 및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구 진행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08.29 16:10:36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에서는 전통 배인 '산돌배'에 대한 문화 복원과 먹거리 연구에 관심을 끌고 있다.

산돌배와 산돌배즙. ⓒ 순천대학교

우리가 생과로 흔하게 먹고 있는 일반 배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명히 다른 과실인 '산돌배'는 크기가 작고 표면이 거친 것이 특징으로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농촌의 새로운 바람, 민간주도 전통문화 복원사업으로 경제유발 효과 사람에게 이로운 '산돌배'를 전통 먹거리에서 자연상태의 재배환경을 복원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

농어촌기술센터 및 산학연구센터는 이러한 산기능적 효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연구하면서 농촌 활성화를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뜻이 있는 농업법인들은 전통문화 복원사업의 순기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중 세계명인 송우종 발효명인은 이 '산돌배'를 전통발효방식으로 발효한 발효식초와 막걸리를 연구해 전통배를 활용한 현대적 먹거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순천대학교는 연구진들에 의해 '산돌배'가 음료 등의 제품으로 탄생되도록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순천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진행한 순천명소 프리마켓에서 선보인 산돌배 제품. ⓒ 순천대학교

'산돌배'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외래 작물이 넘쳐나는 요즘 전통 먹거리를 한국적으로 복원하고 연구하는 것은 먹거리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목표이기도 하지만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신념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는 것은 물론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남 순천의 식수원인 주암댐 상사호의 청정지역에서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함께 약재로 전해져 내려온 '산돌배'를 옛 재배방식 그대로 재배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함께 단순 건조방식이 아닌 다양한 레시피 등을 활용한 가공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산돌배' 복원을 위한 토양연구 및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역의 또 다른 문화상품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전통 먹거리와 우리나라의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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