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내세운 '아크로 드레브 372' 투시도.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건 세기의 수주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는 '서울 서부권 핵심 ' 북가좌6구역 시공권 쟁탈전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28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합동설명회 및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이 DL이앤씨(375500)와의 동행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북가좌6구역은 '아크로 드레브 372'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최근 북가좌6구역은 일부 조합원이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지만, 결국 27일 해당 신청이 기각되면서 예정대로 총회가 열렸다.
북가좌6구역 조합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총회 제2호 안건 '시공사 선정의 건' 투표 결과 이날 참석한 조합원 1123명 중 △DL이앤씨(375500) 633표 △경쟁사 475표 △기권·무효 15표로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DL이앤씨는 당초 '드레브 372'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추가 제안,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 이익을 위해 △추가분담금 입주 2년 후 납부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1000만원 제공 △조합원 분양가 최소 60% 이상 할인 △브랜드 선택제 등 총 7가지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DL이앤씨가 피튀기는 수주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면서 북가좌6구역은 '아크로 드레브 372'라는 최종 단지명을 얻었으며, 향후 시공을 통해 10만4656㎡ 부지에 사업비 약 4800억원, 총 1970세대로 재탄생하게 된다.
'북가좌6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책자 ⓒ 프라임경제
DL이앤씨 관계자는 "믿고 선정해주신 북가좌6구역 조합원에 감사한다"라며 "약속한 모든 것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뒤늦게 뛰어든 경쟁사는 △스카이 커뮤니티 설치 △복합몰 연계 개발계획 △공원부지 내 기부채납시설 제공 등 공약을 내세웠지만,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결국 탈락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