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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뛰어난 럭셔리 제조사 벤틀리모터스는…

업계 최초 '레더 워킹 그룹' 가입…지속가능 소재 조달 노력 증명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8.27 11:22:56
[프라임경제] 벤틀리모터스가 연이어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게 벤틀리모터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레더 워킹 그룹(Leader Working Group, 이하 LWG)의 일원이 됐다. 이로써 벤틀리모터스는 자사의 제품 및 소재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BEYOND 100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LWG는 가죽 제조, 무역, 공급 업체부터 △가죽 기술 전문가 △브랜드 및 소매업체 △패션 △액세서리 △가정용품 및 인테리어, 이제 럭셔리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가죽 전문가들을 포함하고 있다. 

가죽 산업에서의 환경적 영향을 개선시키기 위해 LWG는 가죽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벤치마크 사례와 엄격한 기준을 통해 독립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레더 워킹 그룹의 일원이 됐다.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는 이제 완전히 승인 받은 LWG의 법인 회원으로 오는 2022년 초까지 동일하게 감사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공급 업체 및 공장들로부터만 가죽을 공급 받게 된다. 이 업체들 또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LWG의 골드 스탠다드 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 쿡(Mark Cooke) 벤틀리모터스 생산 구매 총괄은 "가죽과 코치빌딩은 벤틀리모터스 100년 역사의 유구한 특징이었다"며 "커터와 트리머를 포함해 벤틀리모터스에서 근무하는 가죽 장인들은 이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수많은 헤리티지 모델들이 여전히 예전의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죽이 벤틀리 제품들의 핵심 소재로서 오랜 수명과 지속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또 "벤틀리모터스의 Beyond100은 가장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의 도약을 담은 비전이다"라며 "LWG의 첫 번째 자동차 제조사 멤버로서 우리는 자동차업계에서 지속가능한 가죽 소재 조달을 위한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해 동료 회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벤틀리모터스는 LWG 법인 회원으로 2022년 초까지 동일하게 감사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공급 업체 및 공장들로부터만 가죽을 공급 받게 된다.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는 유럽 전역에서 식품 산업의 부산물로 발생한 가죽 중 최고 품질의 가죽만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벤틀리 크루(Crewe) 공장 내 고도의 기술을 갖춘 가죽 트림팀은 인테리어 하이드 작업 시 최소한의 폐기물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엄격하게 훈련됐다. 

설립 이래 현재까지 벤틀리모터스에서 생산한 모델 중 80%는 도로 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아직까지 생산 당시 적용된 가죽시트를 유지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번 LWG의 일원이 됨으로써 품질 및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모든 소재들이 최고 수준의 표준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영국 크루 본사 공장 벽에 50m²의 크기의 살아있는 식물들로 구성된 '리빙 그린 월(Living Green Wall)'도 설치했다. 크루 본사의 메인 공장 벽에 설치된 리빙 그린 월은 2600개체가 넘는 식물들이 자라는 벽으로 △양치식물 △잔디류 △상록수 등 총 28종의 영국 자생종으로 구성됐다.

리빙 그린 월.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리빙 그린 월 설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해 나가는 벤틀리모터스의 미래 비전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실제로 리빙 그린 월은 1년 동안 약 40㎏의 산소를 생산할 뿐 아니라 천연 단열재 역할과 함께 VOC 독소와 먼지까지 여과하는 효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모터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실현을 선도하고 있는 벤틀리모터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벤틀리모터스 크루 공장은 2019년에 탄소중립성 분야의 전문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탄소중립공장 인증을 받기도 했다.

크루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시스템.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크루 공장에는 영국 최대의 태양광 패널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연간 3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내고 있고, 공장 소요 전략의 100%를 이 태양광 패널 및 인증 받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루 공장에는 수자원 재활용 및 급수 시스템인 역삼투 처리 장치(reverse osmosis treatment unit)를 도입돼 있으며,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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