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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하임 '비강남 최초' 25억원 돌파, 나비효과는

'한강 인근' 아크로 단지 최고가 경신…흑석 포함 서울 다수지역 확대되나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8.25 17:45:36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크로 리버하임,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사진. ⓒ 카카오맵


[프라임경제] 최근 주거 가치를 결정짓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평가 기준이던 과거와 달리 한강변 위치 여부가 가치 산정의 최고 기준점으로 떠올랐다. 

실제 한강변 단지들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주거 트렌드를 이끌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시선이 뜨거운 이유는 다양하다. 한강 조망을 기대할 수 있어 쾌적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요즘 수요자 트렌드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또 도심 특성상 교통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학군 역시 우수하다. 더불어 강남이나 여의도 등 주요 업무단지와도 인접해 직주근접을 논할 때면 매번 등장하는 게 한강변 지역이다. 

무엇보다 한강변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높은 희소성과 함께 두터운 수요층 탓에 부동산 시장 변동에도 영향이 적어 재산적 가치로도 절대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새로운 트렌드를 인식, 수요자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표 건설사로 DL이앤씨(375500)를 꼽을 수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내세워 △브랜드 차별화 △입지 기준 △상품 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간 건축·조경·인테리어·커뮤니티 등 상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연구 개발을 지속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상 삶의 질을 제공하는 주거 브랜드를 지향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비강남권 최고가 아파트 시세를 경신한 '아크로리버하임'을 비롯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에 최고급 주거벨트를 구축하며,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듯 '한강' 트렌드를 확보한 단지들은 집값 역시 대장주다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200㎡)는 지난 5월 무려 60억원에 거래됐다. 강남3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이하 전용 84㎡)나 아크로리버파크 역시 각각 35억원과 37억7500만원에 매매되며 고점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지난해 9월 '비강남권 아파트 최초' 20억원(전용 84㎡ 기준)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약 1년 만에 무려 5억원 상승한 25억원에 거래되면서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업계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인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리버파크 자이 건설 현장. ⓒ 자이 공식 홈페이지


일각에서는 한강 인근 아크로 단지로 인한 가격 상승 상승세가 이미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강남권 최초 '25억원 매매가(전용 84㎡ 기준)'는 향후 흑석 인근은 물론, 서울 여러 단지 시세로 확대되는 나비효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강남권인 흑석지역에서 매매가 25억원이 나온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선례가 있는 만큼 아크로리버하임 인근에서 공사 및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흑석리버파크자이나 써밋더힐은 흑석뉴타운 신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억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한강 조망 등 호재를 품은 단지들은 결국 서울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크로 리버하임이 최고가인 25억원에 거래되면서, 비강남권에서도 '25억 클럽'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연 이번 사례가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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