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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RE100 시민클럽 발대식, 대구-광주 협력 공동 개최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8.23 11:58:31

■ K-뷰티를 선도할 '스타 뷰티 브랜드' 대구가 키운다

■ 대구시청 민원실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 실시


■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한시적 건강보험 지원


[프라임경제] 대구시와 광주시는 시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을 지난 23일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현 온실가스 배출량 7억톤의 20%를 차지하는 시민생활과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을 목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에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대구네트워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4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난 4월28일 'RE100 시민클럽 추진단' 주관으로 전국 발대식에 이어 대구시와 광주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지역 발대식과 인증식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두 도시의 시장, 의장, 교육감,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RE100 시민 캠페인 취지에 동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RE100 시민클럽은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기존 캠페인 성격을 탈피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자발적인 행사이며, 궁극적으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한다.

RE100 시민클럽의 참여 방법은 3가지 인증 등급으로 나뉘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서약하면 '화이트 등급'을, 자동차를 제외하고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2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을, 5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제로(0)가 되면 최종단계인 '블루 등급'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K-뷰티를 선도할 '스타 뷰티 브랜드' 대구가 키운다

대구시는 지역 최초, 온라인 콘테스트 방식의 우수 뷰티 브랜드 및 제품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사에 마케팅비 및 대내외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 뷰티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대회 기업 발표평가 과정. ⓒ 대구시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대구테크노파크(한방뷰티융합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지역 우수뷰티 브랜드 및 제품 공모대회'에서 최종 2개 사 우수 뷰티 브랜드 및 제품을 선정됐다.

올해는 공모대회 모든 과정을 영상 콘텐츠화해 마케팅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 새로운 온라인 콘테스트 방식을 시도했다. 15일 간의 접수기간을 거쳐 지역 뷰티기업을 모집하고, 뷰티산업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현장실태조사, 서면평가를 통해 1차로 6개 사를 선정한 후 오디션 방식의 품평회 및 발표평가를 거치는 등 치열한 2차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제이앤제이컴퍼니와 ㈜에이팜 2개 사가 선정됐다.

㈜제이앤제이컴퍼니는 수입화장품 유통업으로 뷰티사업을 시작한 후 'W피부과학연구소'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안티에이징 및 미백, 보습 등 더모 코스메틱(Dermo Cosmetics)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현지화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B2C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외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에이팜은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뉴엘(Dr.NUELL)'과 안티에이징 브랜드 '랑블랙(RANG Black)'을 통해 기초 화장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지난 2019년 한국명품브랜드에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대구시 프리스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선정된 브랜드 및 제품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수요 맞춤형 마케팅비 3천만원이 지원되며, 대구시 자체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등 대내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브랜드 및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향후 대구시 뷰티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주는 등 K-뷰티를 선도할 스타 뷰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의 대회 준비과정과 브랜드 스토리 및 선정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는 추후 유튜브 및 대구MBC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해 시민들에게 지역의 뷰티 기업들을 홍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선정된 기업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뷰티 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뷰티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K-뷰티를 선도할 '스타 뷰티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공모에 참가해주신 모든 뷰티기업 대표께 감사하다"며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을 선도할 뷰티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청 민원실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 실시

대구시는 8월23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공무원, 경찰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을 가장한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에 대비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훈련은 대구중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과 긴밀히 협조해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을 요청하는 비상벨을 시연하고, 폭력민원인 진정 및 제압, 민원인 대피, 경찰 인도과정 순서로 진행됐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특이민원에 대한 반복적인 대응 훈련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한시적 건강보험 지원

식품접객업·집단급식소·식품제조가공업 종사자는 올 연말까지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시 건강보험을 지원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인증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인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식품접객업·집단급식소·식품제조가공업 종사자는 건강진단결과서 필수 발급 대상으로, 1년마다 건강진단결과서를 갱신해야 한다. 건강진단결과서 없이 근무하면, 영업자에게 최대 150만원, 종업원도 최대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동안 종사자들은 건강진단결과서를 주로 보건소에서 3000원의 수수료로 저렴하게 발급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에 집중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이 민간 의료기관으로 이관되는 중이다.

민간 의료기관의 경우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이 제각각이었으며, 최대 10배 이상 비싼 곳도 있었다. 이에 외식업 종사자들의 고충이 늘었으며, 일부는 건강진단결과서 없이 근무해 감염병 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구 동구청은 지난 3월 안심음식점 확대 운영을 위한 먹거리골목 상인회장과 구청장과의 간담회 당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과 관련 요식업 종사자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선제적으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민간 의료기관 3곳을 추가 지정했다. 또, 민간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소관부처에 건의했다.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은 건강보험법령상 원칙적으로 비급여항목이나 대구 동구청의 건의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보건복지부에서 수용, 지난 7월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한시적 건강보험 적용 고시가 시행돼 올해 12월31일까지는 의료기관 재량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 졌다.

현재 동구 보건소 위임 하에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업무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4곳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속건강장내과의원, 제일연합소아과의원, 세종연합의원이며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발급 의료기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 행정규제에 따른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해소하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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