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orks]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프라임경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삶은 어떻게 작동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루의 'ICT' 소식. 

◆삼성전자,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의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자립도움시설이 전북 전주시에 마련됐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북 전주시에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북 전주시에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개소했다. ⓒ 삼성전자

보호가 종료된 청소년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오피스텔 건물을 제공하는 것. 병원·약국·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공간이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개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하나 더 놓여지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든든한 희망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4 탑재?…삼성전자 엑시노스 W920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날 공개되는 갤럭시워치4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스마트워치용 칩셋 '엑시노스 W920'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최신 5나노(nm) 공정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최신 EUV 공정이 적용됐고 최신 설계 기술까지 더해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전력효율이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최신 5나노(nm) 공정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 ⓒ 삼성전자

이전 제품에 비해 CPU 성능은 약 20%·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으 스마트워치에 탑재 시 3D 워치 페이스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을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 차기 모델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어왔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워치는 단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핵심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W920'을 탑재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는 끊김 없는 LTE 통신은 물론,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환경청도 인정한 삼성전자 인덕션 '에너지 절감 기술 적용'

삼성전자 인덕션이 미국에서 고효율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인덕션 전기레인지(이하 인덕션)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이하 ETA, Emerging Tech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기장을 이용해 조리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라디언트 방식이나 가스레인지에 비해 조리를 위해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이하 인덕션)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이하 ETA, Emerging Tech Award)'을 수상했다. ⓒ 삼성전자

ETA는 에너지스타 최고 등급 제품 가운데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주는 상으로 2011년부터 운영돼 왔다. 삼성전자는 △2013년 건조기 △2017년 냉장고 △2020년 능동형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냉장고로 ETA를 수상해왔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인덕션의 ETA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고려한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채널 서비스, 유럽 11개국에 K-콘텐츠 전한다

유럽에서도 K-콘텐츠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LG전자가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전자(066570)는 webOS TV에 기본 탑재하고 있는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LG 채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유럽 네덜란드·스위스 등 유럽 11개국에 추가 론칭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webOS TV에 기본 탑재하고 있는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LG 채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유럽 네덜란드·스위스 등 유럽 11개국에 추가 론칭한다. ⓒ LG전자

LG 채널은 현재 14개 국가에 1600여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추라 론칭 후에는 총 25개국에서 1900여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고객들은 LG 채널로 144개 무료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된 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부터 LG webOS TV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 유료 방송 신청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한 집에서 2대 이상의 TV를 시청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다.

정성현 LG전자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하이텔레서비스, 전년 대비 채용 100%↑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콜센터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의 상담전문인력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의 상담전문인력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 ⓒ 하이텔레서비스

하이텔레서비스는 올 상반기 상담전문인력을 150여 명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10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장애인 특별전형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전문 상담사도 다수 모집할 방침이다.

하이텔레서비스 윤동인 대표는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 넬로, 펫 용품 렌탈 판매 지속 증가

반려동물 털을 빠르게 말려주는 펫 드라이룸과 급수기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 렌탈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쿠쿠전자(192400)의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 넬로는 쿠쿠홈시를 통한 반료동물 용품 렌탈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쿠전자의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 넬로는 쿠쿠홈시를 통한 반료동물 용품 렌탈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 쿠쿠전자

대표적으로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의 경우 2019년 출시 이후 렌탈 판매량이 월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매일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트윈 팬으로 목욕 후 반려동물의 털을 30분간 완벽히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춰 청결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펫 스마트 급수기도 지난해 11월부터 렌탈로 선보이자 매월 평균 판매량이 30%씩 증가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진 올해 7월에는 반려동물의 음수량을 높여 체내 수분을 보충해 주는 제품 특장점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반려동물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보호자들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며 "펫 맞춤 기능으로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넬로의 펫 제품을 렌털로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여름 더 뚜렷한 렌탈 판매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김구선생님과 사진찍기' SK텔레콤-독립기념관, 5G 기반 초실감 콘텐츠 공개

5G 기술을 이용해 독립운동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이 마련됐다.

SK텔레콤(017670)은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5G MEC 환경에서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독립 운동 역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법사진관 등 총 5개 초실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5G MEC 환경에서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독립 운동 역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법사진관 등 총 5개 초실감 콘텐츠를 선보인다. ⓒ SK텔레콤

이들이 준비한 초실감 콘텐츠는 △슈퍼노바 기술 기반 마법사진관 △NUGU 적용 코딩 로봇을 활용한 알버트 독립운동 체험관 △VR기술로 보는 하늘공원 한글 퀴즈 △4DX로 경험하는 독립운동 △Jump AR로 만나는 백범 김구 등이다.

방문객이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것처럼 의미 있는 합성 사진을 만들 수 있고 SKT 증강현실 솔루션 Jump AR을 통해서는 김구선생님 AR 합성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최일규 SK텔레콤 Cloud CO장은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체험 콘텐츠는 SKT의 ICT 기술을 독립기념관에 접목시켜 국민 역사의식 고취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5G MEC 기반의 독립기념관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시문화 혁신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 온라인 마켓 판매자 편리한 고객 관리 돕는 솔루션 개발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고객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 별도 구축 능력이 없는 작은 마켓 판매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KT(030200)는 스타트업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이하 TWC)과 함께 온라인 마켓 판매자의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KT는 스타트업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이하 TWC)과 함께 온라인 마켓 판매자의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 KT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TWC의 클라우드게이트에 음성 AI 기술·콜센터 연동 장비(CTI)를 포함한 KT 콜센터 시스템을 적용한다. KT 기업인터넷전화도 클라우드게이트와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콜센터를 자체 운영하기 힘든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은 별도의 장비나 인력을 보유하지 않고도 고객 관리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채팅이나 이메일·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판매자가 클라우드게이트를 통해 고객과 상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TWC와의 고객관리 솔루션 제휴를 통해 양사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기술과 사업 협력을 극대화해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음악 추천도 고객 맞춤' LG유플러스, 스포티파이 국내 독점 제휴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음원 서비스를 최대 6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 10일부터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월정액 금액에 따라 3개월·6개월 무료 제공 기간이 상이하다.

LG유플러스는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 10일부터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 LG유플러스

스포티파이는 기존 국내 음원 서비스와 차별성이 돋보인다. 전 세계 유명인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는 물론 스포츠 선수·배우·인플루언서·정치인들이나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구성한 재생목록을 그대로 듣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 듣는 여름 음악 리스트나,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각 멤버의 음악적 취향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