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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구, 저출산 대응 아이디어 톡톡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7.28 14:36:33
■ 발로 뛴 대구관광 마케팅 태국 드라마 흥행으로 결실
■ 서호진 대구시 신임 국회협력관 파견근무
■ 식을 줄 모르는 골프웨어 인기…패션업계도 골프 라인 잇따라 출시
■ 동산의료선교복지회 100주년 기념 한 알의 밀알 되어 출판
■ DGB금융그룹 ESG경영 총괄 조직 개편 추진력 강화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2021년 대구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를 7월23일 시청 별관에서 개최하고, 지역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우수시책 3건을 선정했다.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는 우리 사회 초저출산 문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대구시와 구·군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구·군 우수시책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3번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는 구·군의 8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 확산성, 추진성과, 인식개선 등에 대해 서면자료와 발표심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3건의 우수시책을 발표했다.

심사결과 달성군의 '가족 여행을 통한 가족친화 환경조성'이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에 선정됐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과 '다둥이 가정 캠핑카 지원' 사업은 달성군이 농어촌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족이 많고, 가족여행이 어려운 다둥이 가족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가족친화적인 환경조성으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2021년 6월10일), '아동친화매장 인증사업' 등 아동권리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 달서구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져가는 행복한 달서'가 선정됐고, 장려상은 북구의 '가족사랑 아동 뮤지컬 '아기돼지 삼남매 영상 제작' 사업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환경에 맞춘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우수시책은 대구시 자체 시상과 함께 인센티브로 포상금이 지급되며, 이 중 최우수상 1건은 8월에 진행되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구·군의 다양한 사례가 대구 전 지역에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단편적인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이 확대·발전해 저출산 대응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발로 뛴 대구관광 마케팅 태국 드라마 흥행으로 결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지난 2019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태국을 직접 방문해 펼친 대구·경북 공동 관광마케팅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태국 TV드라마 '프라우묵'이 지난 5월부터 현지 지상파 채널을 통해 약 2개월간 방송, 흥행을 거두며 종영됐다고 밝혔다.

대구시 김광석길 외국인관광모습. ⓒ 대구시



태국의 인기스타 부아 나린띱(Bua Nalinthip, 여자 주연배우)과 폰 나와쉬(Pon Nawasch, 남자 주연배우)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된 '프라우묵'은 여주인공 '프라우묵'이 진실된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대구의 △동성로 △근대골목 △김광석거리 △디아크 및 경북의 △경주 황리단길 △동국대 경주 캠퍼스 △경주역사지구 핑크뮬리 등 11월의 대구와 경북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곳곳에 담아 태국 안방에 송출됐다. 

이 드라마에 코로나 이전의 대구·경북의 일상과 가을풍경이 담긴 것은 지난 2019년 5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태국 현지 홍보활동을 하며 이끌어낸 결과로,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 대구·경북을 소개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고, 그에 따라 11월 해당 드라마 촬영팀이 대구를 방문, 촬영이 이뤄졌다.

당초 2020년 방영 예정이었던 드라마는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제작기간이 지연돼 올해 5월10일 첫 방송이 이뤄졌고, 회당 방콕 최고 TV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 CH3 PLUS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채널을 통한 누적 시청조회수 4200만회로 채널 내 드라마 순위 1위, 회차별 유튜브 평균 50만회 시청을 기록하는 등 태국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도 방영됐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가 2021년 5월 실시한 '해외 주요 관광시장 대구관광 인식 실태조사'에서 태국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의 대구여행 관련 인식 변화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인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태국은 '트래블버블' 체결 시 대구를 적극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71.1%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인식개선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대구로 이끌수 있도록 대구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협업을 통해 프라우묵 주연배우가 출연하는 'Following Praomook Footprint(가제)'를 기획,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대구의 음식, 쇼핑, 관광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CH3 Plus OTT 채널을 통해 8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유행 전 대구를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현지에서 방영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은 자유롭게 여행할 순 없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태국뿐만 아니라 주요 해외 관광시장의 잠재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브랜드를 심어줄 수 있는 마케팅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호진 대구시 신임 국회협력관 파견근무

국비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법률안 자문 등 국회와 대구시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서호진 국회협력관(부이사관)이 7월28일부터 1년간 대구시에서 근무한다.

국회협력관은 지역 관련 법률 입안과 예산안 편성 및 집행에 관한 자문 등 입법부와 자치단체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회에서 대구시청으로 1년 단위로 파견 근무하고 있다.

서호진 신임 국회협력관은 부산동고등학교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95년도에 국회 7급 공채로 최초 임용돼 산업법제과 법제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입법조사관,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을 역임하는 등 국회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호진 국회협력관은 "수십년간 해묵은 과제들이 최근 해결되고 산업구조와 공간구조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 대구시의 역동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대구시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식을 줄 모르는 골프웨어 인기…패션업계도 골프 라인 잇따라 출시
 
코로나19 여파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즐길 수 있는 골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지역 유통가의 골프웨어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7월은 무더위로 인해 골프 라운딩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웨어 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영캐주얼 브랜드 'SJYP'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새롭게 출시한 골프 라인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상반기 골프웨어 매출도 지난해 대비 28.2% 증가해 골프웨어의 매출은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6층에 1300㎡(약 400평) 규모의 실내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며 신규 골퍼 집객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골프웨어의 매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패션 업계에서는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된 골프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최근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이 증가하면서 골프웨어 및 용품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영캐주얼 브랜드 'SJYP'는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불고 있는 골프 열풍에 맞춰 골프 라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운동복에 한정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티 캐주얼 웨어'를 콘셉트로 니트류, 원피스 등 다양한 의류와 모자, 양말 등의 잡화도 함께 구성해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컬러와 자체 제작한 시그니처 캐릭터인 '디노(DINO•공룡캐릭터)'를 활용해 20~30대 젊은 여성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4층 가방 전문 브랜드 '만다리나덕' 매장에서는 골프백과 여행백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보스톤백과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하프백도 함께 선보인다.

전재모 롯데백화점 대구점 남성스포츠팀장은 "최근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트렌디한 골프웨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리며 "패션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골프 라인을 출시하고 나서 골퍼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 동산의료선교복지회 100주년 기념 한 알의 밀알 되어 출판 

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조광범)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삶을 바쳐 헌신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 알의 밀알 되어-70인의 선교사 이야기' 를 출판했다.

한 알의 밀알 되어-70인의 선교사 이야기 표지.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책은 1890년 제중원부터 1980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모습이 갖춰지기까지 활동했던 70인의 선교사들을 연대별로 정리했다. 그들의 △선교사로의 준비와 소명 △동산병원에서의 선교사역과 선교의 특징 및 영향 △귀국 후의 삶과 죽음 △후대의 평가 등 선교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일화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존슨 · 플레처 · 마펫 원장 등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과 더불어, 그간 상대적으로 잘 소개되지 않은 여러 훌륭한 선교사들의 사역과 봉사 내용을 담아 더욱 풍부하게 구성했다. 광범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좌담회를 개최하여 동산병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원로 교수들과 직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 당시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을 맡았던 김진희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발간사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의료선교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을 기억하며, 그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 세상에 사랑과 복음을 전파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7월 28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동천예배당에서 출판 기념 예배를 열었다. 이날 전세광 원목의 '한 알의 밀알 되어' 말씀과 조광범 선교복지회장의 헌정사가 있었으며,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100주년을 맞은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플레처 선교사의 일생을 담은 책 '십자가와 수술칼'을 한국어로 출판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동산의료원의 122년 뿌리와 신념을 심어준 선교사들을 재조명하는 귀한 책을 발간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책 발간을 계기로 우리 교직원들이 의료원의 설립이념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그 정신을 실천하는데 새로운 힘과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단법인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1921년 전도회로 시작하여 동산의료원 교직원의 급여 1%를 모아 100년간 국내와 해외 의료선교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오고 있다.


■ DGB금융그룹 ESG경영 총괄 조직 개편 추진력 강화

DGB금융그룹은 7월말 실시된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및 각 계열사의 ESG경영 추진 총괄을 ESG전략경영연구소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ESG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DGB경영연구소의 역할을 확대 개편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

ESG전략경영연구소는 기존 경영관련 조사 연구 기능에 더하여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주 이사회의 ESG위원회 지원, 그룹 ESG전략에 따른 계획 수립·조정, 자회사 ESG전략방향 제시 및 지원, 추진현황 관리, ESG 부문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 수립 지원 등 ESG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3월 ESG경영 선포를 기점으로 ESG경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각 분야별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E(환경) 분야는 녹색금융 강화, S(사회) 분야는 사회책임금융 확대, G(거버넌스) 분야는 임팩트금융 확산으로 각각 전략 방향을 설정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ESG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SG전략경영연구소는 앞으로 이러한 전략방향에 따른 친환경 투자 및 대출 확대, 금융 포용성 확대, ESG기반 지배구조 완성 등의 세부 추진과제의 수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ESG전략경영연구소를 통해 그룹 차원의 ESG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할 예정"이라며 "총괄 조직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대내외 ESG경영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ESG 경영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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