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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 성료

장애인 '배리어 프리' 교류로 '韓-日 소셜 임팩트' 확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7.19 20:15:05

지난 17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미련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에서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이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인원을 통제했고, 실시간 발열 측정을 진행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경 없는 사회적 가치 전파를 위해 '장애인 e-스포츠(e-Sports) 한일전'을 주제로 영상 콘텐츠가 제작됐다.

프라임경제(대표 이종엽)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소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한일전 e-스포츠 대결 공식 종목은 축구 게임 'FIFA 21'이었으며, 비공식 종목은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였다. 

참가 선수들은 한국과 일본의 청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으로만 구성됐다. 한국 선수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일본 선수는 나고야에 위치한 메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일본 각지에서 온라인 게임 접속을 통해 대회에 참가, 양 국가 선수들이 비대면으로 만났다.

FIFA21 한국 대표로는 △이건형 △조홍연 △오태용 선수가, 일본 대표로는 △쇼우타이 △K △카마 선수가 나섰다. 

장애인 선수단은 비장애인 못지 않은 실력으로 경기 속 긴장감을 연출했다. FIFA21 경기 영상에는 양측 선수가 한 골씩 승점을 거둘 때마다 터져나오는 환호와 탄성 등 엇갈리는 반응들이 담겼다. FIFA21에서는 한국 선수가 3전 2승1무로 대승을 거뒀다. 

피파21 경기에 참가한 한국 대표 장애인 선수들이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왼쪽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후 치러진 스트리트 파이터 V 경기에는 인공지능(AI)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 직원인 △박성빈 △이준희 △정주현 3인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일본에서는 △메탈 판다 △Y.N △KEI △카마 △마사미 선수 5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스트리트 파이터V 경기는 촬영 당일까지 일본에서 지역 토너먼트 중이어서 한국은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선수를 3인으로 제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V 경기는 5회로 진행됐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본고장인 일본의 선수들이 3승2패로 승전 깃발을 흔들었다.

양측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스포츠 정신을 잊지 않으며, 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4월부터 한·일 양측 간 수차례에 걸친 줌(Zoom) 미팅을 통해 추진·기획했다. 대회 주최는 e-스포츠 BBC조직위원회가, 주관은 한국에서는 프라임경제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일본에서는 쿠마네코서포터가 맡았다.

당초 이날 촬영은 한일 양국간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4단계 방역 수칙에 따라 녹화 중계를 통해 철저히 현장 인원을 통제하며 진행됐다. 아울러 캡클라우드의 열화상 카메라 '팔콘에이아이'를 통해 상시 발열 상황을 확인했으며, 개인 위생을 위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배치했다. 

제작된 영상은 프라임경제 유튜브 공식 채널인 'TV프라임'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경기에 참가한 테스트웍스 직원들의 게임 모습(사진 오른쪽)과 게임 후 기념촬영 중인 모습(사진 왼쪽). ⓒ 프라임경제


최우석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사무국장은 "이번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이 국가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는 "스포츠는 국가 간 언어와 문화를 비롯해 장애까지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며 "e스포츠 대회에서와 같이 얼어붙은 양국이 평화의 길을 모색하길 바라며 국경을 넘는 소셜 임팩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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