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칭칼럼] 지금 기업들은 무엇에 포커스 해야 할까

 

김선화 코치 | CEO@gcncb.com | 2021.07.19 15:18:12
[프라임경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4단계로 격상되면서 기대했던 일상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다시 바닥에 가라앉았다. 소상공인들은 물론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위기에서 리더는 과연 어디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성과에 기반한 성공이다.    

일반적으로 시대와 사회에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글로벌 한 유명 기업의 성공 사례를 살펴봐도 부를 늘리거나 이윤 추구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수익을 내는 것은 목표 중 하나일 뿐, 더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다. 통계에 의하면 장기적 측면으로 기업이 건재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에서의 이윤 추구와 더불어 나아가고자 하는 사명과 핵심가치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때 결국 그런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수익이 곤두박칠 때, 사명과 핵심가치가 흔들려 차선책으로 궤도를 바꾸게 되면 암초에 부딪히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1세대 벤처 기업인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의 합작으로 시작한 HP를 보아도 미래에 대한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휴렛은 늘 회사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높은 연봉을 받는 고급 기술직들을 회사에 남겨 두었다. 

그는 HP를 경영하는 내내 당장 수익을 내는 단기적 안목보다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는 경영 철학은 HP가 이룬 연이은 성공의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리더에게 영향을 받은 HP 직원들은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내놓게 되었다. 

사실 실제 경영을 하다 보면 눈앞에 놓인 이익이 유혹할 때가 많다. 특히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그렇지 않을까? 경영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단기적 행위를 선택하고 미래에 유리한 장기적 행위를 포기하는 일이 흔하다. 이것이 바로 보통 기업과 위대한 기업의 차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사명과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만 하는 것일까? 팬데믹의 상황이 경영 압박을 유혹하는 현실이라면, 뷰카시대, 뉴노멀 시대의 고객(소비층)의 마인드와 의식 수준이 달라졌다는 것 또한 소비층의 장(context)이 되었다. 

이제 소비의 추세는 필요의 유무를 떠나 마음의 감동이 물결칠 때, 고객의 지갑이 열리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방송의 모든 광고의 내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모든 광고가 영역을 불문하고 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다. 바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함이다. 

마음에 감동이 있어도 돈이 없어 지갑을 열 수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감동을 받으면 스스로 지갑을 열어 소비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기업의 사명과 핵심가치를 지켜 내기가 너무나 힘겨운 시기이지만 기업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일을 자신의 기업을 넘어 소비자에게 기여와 영향력을 흘려보낸 기업에 감동 받은 소비자들은 그 기업의 제품을 사기 위해 저절로 지갑을 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기업의 사명과 핵심가치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을 때, 그것이 곧 이윤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전략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위기 상황에서도 조직의 철학과 사명과 핵심가치를 목숨처럼 지키는,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곧 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글로벌코칭앤코치비즈니스 대표이사 / 임원코칭 / 나다움으로 빛나는 브랜딩 코칭 / Flowing Leadership Coaching / 리더십강의 / 전문가 김선화 코치 (ICF/PCC, KCA/KPC)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