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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대원제약·비보존헬스케어·경희의료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14 15:34:09
[프라임경제] 14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여의도성모병원, 흡입스테로이드제 안전성 입증

국내 연구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흡입 스테로이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흡입스테로이드는 대표적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 치료 약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흡입스테로이드가 주로 작용하는 폐 및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 COPD 환자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 코로나19 환자의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여부와 사망률, 재원기간, 중환자실 입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총 6520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흡입스테로이드 비사용군(6,335명)과 사용군(185명)으로 구분했다. 

연령, 성별, 동반질환, 사회·경제적 지위 등 교란 변수를 보정한 결과 양군 간의 사망에 유의차이가 없었다. 또한 평균재원일수와 중환자실 입원율 역시 차이는 없었다. 

또한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많을수록 △고령의 남성일수록 △열악한 사회·경제적 위치에 있을수록 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 사망 등 부정적 예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았다.

안태준 교수(제1저자)는 "본 연구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전수 조사한 연구로 의미가 있으며,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천식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들의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국 교수(교신저자)는 "코로나19 유행에도 흡입스테로이드를 유지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로서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그룹(고령,남성,기저질환,열악한 사회·경제적 위치)은 예방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대상자임을 유추할 수 있는 연구로서 접종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서현기 간호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수상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경희의료원


서 간호본부장은 경희의료원 코로나19 감염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 환자의 전담치료병상 운영, 중증 호흡기환자 간호교육, 교직원 감염관리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 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하면서 시설,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기존 환자들의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며, 원내 감염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환자 간호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의 의료진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대원제약 '파인큐아세트펜시럽' 출시

대원제약(003220)이 효과 빠른 액상형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이하 파인큐)'을 출시했다.

'파인큐'는 감기로 인한 발열, 근육통 증상은 물론 두통, 치통, 신경통, 관절통 등 여러 통증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파인큐는 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한 포당 640mg 들어 있다. 

또한 붕해 과정이 필요 없는 액상형이라 정제나 연질캡슐 등 타 제형에 비해 흡수가 빨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돼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물 없이도 쉽게 짜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로써 대원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이부프로펜 단일제 '콜대원제로이부펜시럽'에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도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식물성 단백질 제품' 3종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식물성 단백질 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BRing)’에서 새롭게 출시된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 2종’과 '브링 식물성 프로틴 파우더 1종'은 성인들의 영양 상태와 식습관을 분석해 설계된 '고단백 저칼로리 제품’이다.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는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불필요한 탄수화물을 줄인 제품이다. 자연유래 과즙과 천연 당인 알룰로오스와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고,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영양 보충하기에 좋다.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는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2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 스키니’는 '상큼한 오렌지 필(Orange Peel) 맛’으로 당근 콜라겐과 비타민 C를 함유해 불규칙한 식습관과 다이어트 활동으로 불균형한 일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 1개 당 146kcal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24%인 단백질 13g이 함유돼 있다.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 퍼포먼스’는 '달콤한 브라우니 맛’으로 BCAA와 마그네슘, 비타민B군이 함유돼 건강하고 날씬한 근육을 위한 간식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품 1개 당 161kcal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22%인 단백질 12g이 함유돼 있다.

'브링 식물성 프로틴 바' 2종과 함께 출시될 '브링 프로틴 파우더’는 '마시는 단백질 제품’이다. 과학적인 6중 기능성 영양 설계를 통해 단백질 22g과 마그네슘, 비타민D, 칼슘, 비타민B6, 나이아신을 함유했다.

프로틴 신제품 3종은 '식물성 단백질, 천연유래 성분, 친환경포장'이라는 세가지 키워드가 담긴 제품이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식물성 단백질 제품군 확대를 계기로 '지속가능성’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비건(Vegan) 인증 식물성 프로틴 스낵 3종과 식물성 프로틴 그래놀라 3종을 발매한 바 있다.

한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브링 식물성 프로틴 3종' 출시와 함께 다양한 헬스케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해당 제품의 유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피트니스 체인인 '파프짐'과 협약을 통해 파프짐을 비롯한 41개 연계 센터와 '운동과학전문가(ESS)과정' 연수 프로그램에 해당 제품을 후원한다.

파프짐에서 주최하고 한국운동과학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운동과학전문가(ESS)과정'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교수진, 트레이너, 전문의 등 유수의 강사진이 함께하는 피트니스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 관리를 통해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타임 케어(Lifetime Care)'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비대면 요가 서비스' 플랫폼인 웰리루틴(Welly)과의 제휴를 통해 식물성 프로틴 3종에 대한 다양한 연계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휴젤 'IMCAS Asia' 참가…레티보 우수성 소개

휴젤(145020)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 통지 대학 병원(Shanghai Tongji University Hospital)에서 진행된 '2021 IMCAS Asia'에 참가, 아시아 시장에 회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IMCAS Asia는 세계 3대 미용성형 학회로 꼽히는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의 아시아 지역 학회다. 특히, 이번 학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돼 학회 개최지인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와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생중계로 진행됐다.

휴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 통지 대학 병원에서 진행된 '2021 IMCAS Asia'에 참가, 아시아 시장에 회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 휴젤


휴젤은 11일 진행된 'Injection meeting'에 참여, 푸단대학교부속화산병원 피부과 전문의이자 중국정형미용협회 이사, 중화의학회 의료미용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현지 전문의 원위 우(Wenyu Wu)가 '푸른 병 속의 예술, 레티보(Letybo the art in the blue bottl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접속자 40만 명, 현지 참석자 약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는 아시아시장에 전 세계 4번째이자, 한국 제품으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레티보를 소개했다. 

한편, 휴젤 의학본부의 수장 문형진 부사장도 IMCAS의 학술 교수(Scientific faculty) 자격으로 이번 학회에 참여했다. 앞서 문 부사장은 IMCAS의 학술 교수로서 십수 년간 글로벌 기업

이번 학회에서 문 부사장은 '안면 필러 주입을 위한 초음파 검사(Echocardiopraphy for facial filler injection)'를 주제로 필러 시술 관련 초음파를 활용한 시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파악 및 이를 활용한 시술의 안전성 향상과 교육 방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비보존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개시 모임 완료

비보존 헬스케어(082800)가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3상 임상 기관과의 개시 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s)을 모두 완료했다. 대상 임상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이다.

개시 모임은 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 전 임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다. 임상 시작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개시 모임이 종료되면 환자 모집이 가능하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최근 모든 임상 기관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및 계약을 완료했다. 회사는 각 기관별 IRB 승인 이후 개시 모임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으며, 네 기관의 개시 모임을 모두 마침으로써 기관 모두에서 환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은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진통 효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이 대상이다. 임상 종료 후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면, 복강경 및 개복 수술에 대한 품목 허가 신청을 곧바로 진행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작년 10월 비보존으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인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해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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