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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orks] 삼성전자·쿠쿠전자·윌라·젠하이저 등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07.01 17:15:19
[프라임경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삶은 어떻게 작동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루의 'ICT' 소식. 

◆ 삼성전자, 스타트업 키우기 START

2021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 포스터. ⓒ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혁신 IT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키우기에 나섰다. 사업지원금뿐 아니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 마케팅과 재무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AI △AR·VR·XR △교육 △환경 △디지털헬스 △로보틱스 등 9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지원이 제공된다. 마케팅이나 재무 컨설팅 등 실질적 경영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외부 스타트업뿐 아니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들은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 C랩 인사이드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202개,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벤처 과제 136개 등 총 338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C랩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양·질 모두 충족' 삼성전자서비스 품질 1위

가전·휴대전화·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 부문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출장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는 '202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AS 품질 1위를 석권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이 직접 뽑는 순위인 만큼 의미가 깊다.

이들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섬이나 오지에 사는 소비자를 위해선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파견하기도 한다.

제품 수리뿐 아니라 최근 높아진 고객들의 가전 세척에 대한 관심에 따라 가전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직접 가전을 관리해주는 삼성케어플러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민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팀장 상무는 "서비스품질 1위 기업으로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중국에서도 밥솥은 '쿠쿠'

쿠쿠밥솥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현지 왕홍과 진행한 쿠쿠 밥솥 프로모션. ⓒ 쿠쿠전자


쿠쿠전자(192400)는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양대산맥 티몰과 징동닷컴에서는 판매율이 141%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에 쿠쿠전자는 20일만에 43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경제신문·봉황신문·중화신문 등 중국 다수 매체도 '618 쇼핑 축제가 올해 경쟁과 인기가 치열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한국의 쿠쿠전자의 밥솥이 적극적인 홍보와 행사 진행으로, 판매가 급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쿠쿠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를 공략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2020년 상반기 중국에서는 소형 가전제품 중 전기밥솥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쿠쿠전자는 현지 맞춤형 프리미엄 밥솥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전제품의 유통 판매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위주로 빠르게 전환되는 점을 고려해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주력 판매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귀로 듣는 인문 건축…윌라, 유현준 '공간의 미래' 오디오북 발매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건축 관련 서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윌라, 인문 건축가 유현준의 공간의 미래 오디오북 오픈. ⓒ 윌라


윌라는 인문 건축가 유현준의 '공간의 미래' 오디오북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저자 유현준은 TV 프로그램 알쓸신잡2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건축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유현준은 인문 건축가로도 유명하다.

작가는 저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도시와 주거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주거부터 국토 균형 발전까지,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건축가로서의 진단·비판·바람을 담아 책을 펴냈다.

윌라는 이와 함께 '공간이 만든 공간' 오디오북도 동시에 오픈했다. 유현준 저자의 공간을 통한 문화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공간과 단절된 많은 이들에게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 집의 의미와 공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라며 "'공간의 미래' 오디오북을 통해 앞으로의 공간 변화를 예측하고 내 집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젠하이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상판매

브랜드 상관없이 사용하던 이어폰을 반납하고 신제품을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젠하이저,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보상판매 이벤트 배너. ⓒ 젠하이저


젠하이저는 기존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자사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을 할인해 판매하는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브랜드가 다르고 유·무선 종류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반납하면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를 35% 할인해준다. 헤드폰도 보상 이벤트 대상이다.

원음의 음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무선 이어폰이다. 7mm 고감도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깊은 저음과 자연스러운 중음, 선명하고 섬세한 고음까지 전 음역대에서 뛰어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는 우수한 무선 연결성과 고해상도의 음질을 바탕으로 오디오 애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을 더 나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이번 보상판매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 국산 AI 문서전자화 서비스 일본시장 조준

국산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전자화 서비스가 일본에 진출한다.

AI 문서전자화 기업 악어디지털이 유통사 AOS데이터와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악어디지털은 AOS 데이터가 보유한 5000개 이상의 고객사 및 수십 개의 대리점을 통해 일본에 AI 기반 문서전자화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악어디지털, AOS데이터 판매 대리점 계약. ⓒ 악어디지털


우리나라는 제조회사 직접 판매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대리점 등 중간 유통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사결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한 번 계약을 체결하면 장기 거래를 하는 관습 탓이다. 유통사의 평판이 중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악어디지털은 일본 내 평판이 좋고 일본 전역에 자체 인프라가 구축된 AOS데이터와 손을 잡은 것이다. AOS데이터는 앞어 한국 IT 제품을 수입해 일본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을 기록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다.

김용섭 악어디지털 대표는 "AOS데이터와의 판매 대리점 계약은 악어디지털의 일본 시장 진출 및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내달에는 AOS데이터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OEM 제품 출시를 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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