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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주 대형 프로젝트 공사 수주…가뭄 속 '단비'

노스 이스트 링크 우선협상자 선정, 하반기 싱가포르·호주 추가 수주 기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6.25 08:47:26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전경. ⓒ GS건설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5일 GS건설(006360)이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North East Link) 프로젝트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것에 대해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수주 가뭄 속 '단비' 같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은 지난 24일 노스 이스트 링크 민관협력사업(PPP) 우선협상자로 스파크(Spark)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 북부에서 남부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6.5km 터널 및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소시엄은 총 9개사로 구성됐다"며 "컨소시엄을 리드하는 곳은 이탈리아 위빌드(webuild),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등으로 'TBM' 공법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했던 GS건설 토목 EPC 수행 이력을 높게 인정받아 리드 EPC사와 견줄 수 있는 지분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TBM은 화약을 이용하는 발파공법과 달리, 지하 공간에 대형 원형 굴착 기계를 넣어 터널을 뚫고 굴착된 부분은 터널 벽을 조립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강 연구원은 "대형 공사 수주에도 불구하고, 착공 시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매출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을 제외한 EPC 공사 수주 가뭄 속에 이뤄낸 대형 공사 수주란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S건설은 하반기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레일(Cross Island Rail), 호주 인랜드 레일(Inland Rail) 등 대형 공사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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