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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삼전·SK하이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기대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63%↑,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6.24 09:02:26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원익IPS 본사. ⓒ 원익IPS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4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P3 투자·오스틴 팹 증설, SK하이닉스 M16향 투자 확대가 설비투자비(CAPEX) 사이클 장기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장비사인 원익IPS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원익IP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증가한 4035억원, 53.2% 늘어난 785억원이라고 전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같은 기간 각각 11.4% 증가한 2933억원, 174.8% 늘어난 1102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전반산업 메모리 및 파운드리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 사업부 매출액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퀸덤닷(QD) 장비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서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3개월간 원익IPS 주가는 9% 하회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세트 수요 감소와 반도체 출하 차질로 인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확보 전략을 고려할 때 사이클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은 올해 원익IPS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3% 성장한 2293억원으로 전망하며, 상장 장비사로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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