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츠의 욕실용 환풍기 '하츠 마스터'. ⓒ 하츠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17일 하츠(066130)에 대해 지난해 경쟁 업체가 파산함에 따라 반사이익으로 시장 점유율과 실적이 동반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하츠는 주방가전기기 전문 업체로 레인지후드, 주방 빌트인기기를 주요 제품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레인지후드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견고히 유지 중이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레인지후드 2위 업체인 엔텍이 파산함에 따라 해당 제품 주문이 1위 업체인 하츠에 집중되고 있다"며 "하츠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대비 10%p 증가해 56%로 상승했으며, 올해도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교체 수요 증가 및 점유율 확대에 기인한다"며 "내년에는 신규 주택향 제품 판매가 증가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하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 상승한 1531억원, 106% 늘어난 16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