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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치매 디지털 치료제 '슈퍼브레인' 임상 완료

국내시장 출사표…인공지능 기반 뇌기능향상 알고리즘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6.15 11:04:15
[프라임경제] 뇌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로완이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치료제는 모바일앱·가상현실(VR)를 기반으로 한다. 약·주사 없이 자가진단·치료 등 질병관리가 가능해 제3세대 치료제로 불린다.  

로완이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제 '슈퍼브레인'을 개발하고 지난 1월 신의료기술평가 통해 상용화했다. ⓒ 로완



로완(대표 한승현)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디지털 치료제 '슈퍼브레인'을 개발, 지난 1월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국내최초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슈퍼브레인 국내임상은 150여명의 환자 대상으로 인하대, 이화여대, 아주대, 전남대, 경희대 등 대학병원과 3년 간 진행했다.

슈퍼브레인은 질병·장애 예방·관리·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뇌기능향상 알고리즘으로 치매발병 예방·지연을 가능케 한다.

슈퍼브레인은 △혈관 위험인자관리 △인지훈련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의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슈퍼브레인은 알츠하이머, 뇌졸중, 파킨슨 등 질병에 사용되고 있다. 향후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 치료에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식이·영양·수면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성질환 분야, 약물중독·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슈퍼브레인은 약물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순응도 추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의사 처방도 가능하며 즐기면서 훈련할 수 있는 활동에 가깝다는 게 로완 측 설명이다. 또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슈퍼브레인은 식이, 운동, 사회성, 인지능력 강화 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에 기반을 두면서 이를 세계 최초로 임상을 진행한 디지털 치료제"라면서 "로완은 그동안 쌓아온 중장년층의 뇌 건강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디지털 치료제를 토대로 토탈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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