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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트리트먼트' 린스처럼 사용해도 될까?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5.27 18:00:12
[프라임경제] 내몸을 스스로 가꾸고 영양소를 관리하며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정 속 불규칙한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손톱이나 머리카락 끝까지 건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중 모발 개선을 위한 제품으로 시중에는 헤어 트리트먼트, 린스, 헤어팩, 헤어 에센스 등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을 골라야 좋을지 몰라 브랜드 이름만 보고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실 다른 용도로 쓰입니다. 때문에 차이점을 알지 못하면 값비싼 제품을 사용해도 원하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트리트먼트와 린스의 차이점을 한 번 살펴볼까요?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차이점 정리. ⓒ 애경산업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역할을 합니다. 트리트먼트는 모발 영양제로, 모발 안까지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 오일, 단백질 등을 흡수해 손상된 머리카락 일부를 실질적으로 개선합니다. 트리트먼트는 주 2~3회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와 달리, 린스는 모발 표면을 감싸는 역할을 합니다. 즉, 머리카락의 엉킴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린스를 사용하면 머릿결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트리트먼트와 린스는 사용방법도 다릅니다. 성분이 모발에 흡수돼야 효과를 내는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에 도포하고 10분~20분을 기다린 후, 헹궈야 합니다. 반면, 린스는 사용 후 바로 씻어내도 효과를 냅니다. 대게 1분~2분 도포한 후 헹굽니다.

이 때문에, 트리트먼트를 린스처럼 사용하면 모발에 영양분이 흡수되지 못해,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트리트먼트를 모발에 도포한 후, 30분 이상 방치하는 것 역시 올바른 사용방법이 아닙니다.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트리트먼트와 린스는 모두 두피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을 감싸는 성질이 있는 린스가 두피에 남게 되면 트러블을 유발한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트리트먼트와 린스 중 무엇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자신의 모발이 손상 없이 건강한 상태라면 린스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순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용 순서에도 비밀이 있는데요. 린스에는 '코팅' 성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 수 있습니다. 트리트먼트 후 린스를 사용하면 흡수된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반대로 린스를 먼저 사용하면 트리트먼트의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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