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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자판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노주현 벤더스터 대표

키오스크+자판기+광고 형태 심플...신세계 · 인천국제공항 · 부산교통공사 등 거래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5.27 15:41:38
[프라임경제] "해외 출장을 갈때마다 키오스크나 자판기가 플랫폼화돼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습을 봤어요. 이러한 비즈니스 트렌드가 분명 우리나라에도 올 것이라고 확신했죠."

노주현 벤더스터 대표. ⓒ 벤더스터

창업자의 자질로 많은 사람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꾸준한 인내심을 꼽는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자는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다.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길어질수록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키오스크를 전문적으로 제조 및 운영하는 노주현 벤더스터 대표 사례가 그렇다. 

노 대표는 창업이전에 해외 PG사를 국내에 연동하는 일을 하고 있던 회사원이었다.

일본과 홍콩에 주로 출장을 갔던 그는 키오스크나 자판기가 플랫폼화돼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컨텐츠를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러한 비즈니스 트렌드가 분명 우리나라에도 올 것이라고 확신했던 그는 오프라인 플랫폼에 최적화된 키오스크 자판기 시장을 만들었다.

◆키오스크+자판기 두 기능 일체화...크기와 효율 ↑

벤더스터의 주력 제품 VAT-32WA. 키오스크, 자판기 기능과 더불어 광고 효과를 위한 32인치 가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 벤더스터


대부분 자판기하면 음료수와 커피를 파는 자판기를 떠올린다. 그러다 최근 들어 무인 시스템이 각광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키오스크'라는 새로운 기계가 등장했다.

키오스크란,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정보 통신에서는 정보 서비스와 업무의 무인 및 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단말기를 말한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료 과자, 간단한 액세서리에서부터 신선 과일, 꽃 심지어는 고기까지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렇다면 벤더스터가 기존 키오스크 자판기 시장을 뚫고 빠른시간 안에 성장한 비결은 뭘까.

기존 제품인 키오스크 자판기는 각각의 디바이스(키오스크 + 자판기)를 붙여서 만들다보니 △가격 △크기 △효율 면에서 플랫폼화 하기에 문제점이 많았다. 

벤더스터는 이 점을 개선해 두 기능을 일체화된 디바이스로 자체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80% 저렴한 가격으로 플랫폼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활용한다.

컴팩트한 디자인의 샘플링 키오스크는 가치있는 작은 공간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심플한 디자인 전면부에 보이는 큰 디스플레이는 판매하는 제품이나 샘플에 따른 광고판 효과를 그때 그때 함께 수반한다. 

AI 기반 오프라인 데이터 수집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수집되는 점도 특징이다. 샘플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가치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노 대표는 자체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키오스크와 자판기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기존 제품들을 실제로 분해해보고 이후 회사에 맞는 제품으로 재해석하며 팀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냈다. 현재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운영 시스템을 모두 내부에서 개발해 시스템 고도화를 해나가고 있다.

◆"가치있는 장소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혁신적으로 연결"

벤더스터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청국제공항 부산교통공사 등과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 벤더스터


벤더스터는 코로나 1차 대확산 시기를 고려해 지난해 5월 창업 1년만에 건물의 방역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스크 자판기를 첫 제품으로 출시 했다.

첫제품의 모델명은 VAT-32WA. 32인치 가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의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벤더스터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천국제공항 △부산교통공사등 다양한 가치있는 장소와 제품을 함께하며 오프라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노 대표는 "운영하는 동안 여러 PoC 와 AB 테스트를 거쳐 오프라인 플랫폼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나씩 만들어 갔다"며 "유동인구의 특징이 있는 장소에 샘플 상품 투출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설치해 매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샘플 상품을 소개시켜 주어 설문조사, 쿠폰 발급 및 몰 연결 등 브랜드 상품이 원하는 오프라인 마케팅을 도와 현재의 플레그라운드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초기 제품 판매를 위주로 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벤더스터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 하는 만큼 기업 가치 및 서비스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벤더스터가 만드는 플랫폼의 특성상 장소의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는 브랜드들을 찾기 위해 공유오피스를 위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21년 3분기까지 서울, 부산에 총 80대의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벤더스터의 미션은 가치있는 장소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노 대표는 "샘플링을 통해 얻은 소비자들과 샘플사들의 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샘플 구독 서비스를 런칭,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이어주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비대면의 특성상 먼저 소비자들이 다가오는 마케팅, 즉 '풀 마케팅'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만큼 매주 저희 키오스크를 기억해 주고 찾아줄 수 있도록 경험을 주고 받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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