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차별화 장점 내세운 수도권 '분양 블루칩' 신흥주거지

도시개발사업지구 청약열기…외곽지역 단기간 계약 완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26 09:16:24

HN이 6월에 분양에 돌입하는 '썬앤빌 더 시그니처'는 오피스텔 전용 84㎡ 타입 총 271실 규모로, 인근에 현암지구와 오학·천송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생활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 HN

[프라임경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신흥주거지' 수혜를 품은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흥주거지는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곳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도로나 상가 등 생활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되는 만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도시개발사업지구다. 

도시개발사업은 공공택지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대신 개발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고, 이미 번화한 도심 인근에 개발되기에 주거 편의성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요즘 들어 수도권 내 도시개발사업지구 가치가 더욱 탄력을 받는 추세다. LH를 비롯한 공공기관 일부 종사자 투기 의혹 확산으로 수도권 내 택지개발 및 정비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시개발지구 내 주거단지는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는 567가구 모집에 7136명이 몰리며 청약경쟁률 평균 12.59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1월에는 반도건설이 경기도 양평군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분양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5일 만에 전 세대 계약을 완료해 주목받기도 했다. 양평지역 분양 아파트가 이런 빠른 속도로 계약을 완료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최근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수혜를 품은 주요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이 치솟고 있다. 

우선 경기 여주시 현암동에서는 HN(舊 현대비에스앤씨)이 오는 6월 오피스텔 전용 84㎡ 타입 총 271실(1단지 172실·2단지 99실)로 구성된 '썬앤빌 더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현암지구, 오학·천송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생활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주시청 주변 도심을 연결하는 보도교량 '문화예술교' 조성도 예정된 상태. 문화예술교 조성시 여주시청과 강남상권을 도보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여주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비규제지역으로 분양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은 6월 경기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1블록(자이)은 전용 59~105㎡ 1701세대, 2블록(힐스테이트)은 전용 59~105㎡ 2333세대로 총 403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종합건설의 경우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전용 74~118㎡ 총 641세대 규모 '연수 서해그랑블 에듀파크'를 이달 선보인다. 초·중·고교가 인접한 원스톱 학세권과 더불어 송도국제도시 학원가도 누릴 수 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오피스텔 전용 29~60㎡ 총 420실 규모로 조성되는 '더 지엘' 오피스텔이 이달 선보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