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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세상에 알린···'힌츠페터국제보도상' 제정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6월1일 국제공모 시작, 10월27일 첫 시상식 개최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5.13 18:11:07

5·18광주민주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 기자의 이름 딴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이 제정됐다. ⓒ 한국영상기자협회

[프라임경제] 5·18광주민주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 기자의 이름 딴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이 제정됐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13일 오후 광주 5·18기념재단 2층 회의실에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제정취지, 공모, 시상과 관련한 구체사항들을 설명하고, 공식로고와 슬로건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광주민주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억하고, 진실의 기록전달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한국의 영상기자들이 반성을 담아, '5·18정신'과 우리의 민주화의 경험을 세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상이다.

이 상의 성공을 위해, 지난 3월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해 왔다.

'조직위원회'는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한원상 전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과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이 실무총괄을 맡아 공동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윤철 광주MBC영상취재부장, 김영미 분쟁전문PD 등 언론계, 학계의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5월 중으로 공모 심사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6월1일부터 국제공모를 시작해 8월말 시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10월27일 서울에서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홀수 해는 서울에서 짝수 해는 광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홈페이지 오픈하고,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세상이 악으로 물들 때 영상기자는 미래를 쓴다' (Whenever the world is WTF, Video Journalists Write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조직위는 제1회 공모를 진행한다.

출품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방송온라인 등을 통해 송출된 영상보도물이며,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조직위는 "전 세계의 영상기자를 포함한 언론인, 언론학자 및 민주주의와 인권을 연구하는 학자, 예술가, 시민활동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하고 권위 있는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해 이 상이 전 세계의 대표적인 국제보도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구 중심의 시각과 차별화된 새로운 언론상의 모습을 지향하며 향후 언론인들의 자유롭고 국경 없는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힌츠페터국제보도상(각 부문별 상금 1만달러)'은 경쟁부문 3개(뉴스, 기획, 다큐)상, 비경쟁부문 1개(특별)로 총 4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기타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공모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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