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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텍, 자회사 '시스콘' 현대위아에 AMR 28억원 규모 공급계약

시스콘 통한 자율주행로봇·AMR 등 신규사업 진출 계획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29 15:40:08
[프라임경제]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251630, 대표이사 김선중)은 종속회사 시스콘이 지난 27일 현대위아에 28억원 규모의 'AMR(Autonomous Mibile Robo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콘 AMR SR7. ⓒ 브이원텍


지난 1일 브이원텍은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한 시스콘을 인수 했다. 시스콘은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산업용 로봇제조 및 자동화 설비회사로 국내 AMR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및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MR은 'Autonomous Mobile Robot'의 약자로 라이다(LiDAR)·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이동 물류로봇이다. 최근 공장·창고 내 물류기능이 사람에서 물류로봇으로 대체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스콘은 지난 2019년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제조라인에서 전기자동차(EV) 부품을 공정간 이송하는 AMR 공급 입찰(Bidding)에서 글로벌 AMR(자율 모바일 로봇) 제조사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대기업 등 AMR 도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다수 업체로부터 다양한 용도의 제품 납품 의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브이원텍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최근 성장하는 2차전지 검사장비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시스콘을 통한 신규사업(자율주행로봇·AMR)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시스콘은  최근 물류로봇의 트렌드가 기존 바닥에 설치된 QR코드, 마그넷을 따라서만 이동 가능한 무인운반차(AGV)에서 AMR로 대체함에 따라 확장 가능한 고객군 및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MR 로봇은 생산라인 물류로봇 이외에도 유통·물류창고에 투입 가능한 창고형 물류로봇, 무인주차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며, 이는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로의 변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브이원텍은 AMR을 전시장, 박물관, 도서관, 병원, 호텔, 공항, 극장 등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안내 로봇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극장 등에 납품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브이원텍의 구매력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다각화 및 미래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가시적인 실적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이원텍은 오후 1시1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과 동일한 보합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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