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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칫물 못 뱉어도 OK" 블루레오, 현대중공업과 중증·발달장애인에 보조기기 전달

환자·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위한 양칫물 흡입 기능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4.21 10:21:18
[프라임경제] 구강케어전문 스타트업 블루레오(대표 이승민)가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지원사업에 제품공급사업자로 참여해 울산 지역 장애인에게 필요한 전동흡입칫솔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레오가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에 맞춤형 구강관리용품을 전달했다. ⓒ 블루레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울산지역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6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은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은 중증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을 위해 '현대중공업 1%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을 위한 전동칫솔 지원사업'을 공모했으며, 뇌병변 장애인 40여명과 발달 장애인 30여명 등 총 74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기기가 전달됐다.

이번 지원사업의 한 신청자는 "중증 장애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지내는데, 일반 칫솔은 입안에 양칫물이 고이고, 입 밖으로 흘러내려서 힘들다"며 "입가에 수건을 대서 헹구어 내고 있지만 제대로 깨끗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양칫물 흡입 기능으로 구강 청결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적급여를 통한 장애인의 구강 관련 개인위생 보조기기 지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이번 전동흡입칫솔 지원사업은 중증 장애인의 효과적인 구강 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예비사회적기업 블루레오는 스스로 양칫물을 뱉기 어려운 △장애인 △환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세계 최초로 음파 전동칫솔에 양칫물 흡입 기능이 추가된 전동흡입칫솔 G100을 독자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이어 구강 관련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공급처로 선정되는 등 제품 출시 이후 많은 재단과 단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불편한 양치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블루레오도 매칭 기부를 통해 부족함 없이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레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 구로' 2기 육성기업으로 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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