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네이버도 넷플릭스처럼?…'패밀리 멤버십' 출시 예정

CJ·신세계·대한항공 협력…'적립 중심' 멤버십 혜택 극대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3.24 17:12:05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가 넷플릭스처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멤버십'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가 2022년 '패밀리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다. ⓒ 네이버


2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대표와 경영진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진행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패밀리 멤버십 출시를 언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을 최초에 공개할 때부터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도록 고민해 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패밀리 멤버십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고 방향성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기본 가격 월 4900원에 쇼핑·예약·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250만 회원을 확보했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간 멤버십을 출시하고 장기 애용하는 충성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혜택을 넓히기 위해 파트너십도 공격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했다. ⓒ 티빙


네이버는 CJ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253450)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000120)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달 네이버는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제휴사 서비스가 추가된 첫 사례다.

또한, 신세계그룹과 25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협력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마트(139480)의 자사주 1500억원,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주식 1000억원과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 혜택도 협의 중이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무료 배송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혜택을 극대화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아울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와의 연동할 가능성도 높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대한항공과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작년 12월에는 85억7300만원을 들여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0.24%를 확보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과 결합상품을 출시할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 혜택'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