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유통·제약업계 소외계층 지원 '앞장'…"사회적 책임 실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2.25 15:26:24
[프라임경제] 유통·제약업계가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을 전달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보육원에서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홈쇼핑, 시각장애 아동 위한 '오디오북' 전달식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김은주 서울맹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한 음성도서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5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김은주 서울맹학교 교장,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 롯데홈쇼핑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자연·과학 도서 20권을 녹음, 음성도서 1000세트로 제작했으며, 전국 특수학교 등 400여 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홈쇼핑 임직원 150명이 점자 책 양식에 맞춰 문서로 입력해 제작한 전자도서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이 해당 파일을 다운 받으면 점자기기에서 자동으로 변환되어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 살균기와 노트형 점자판을 함께 기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현재까지 12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32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300여 곳에 기증했다. 

향후 코로나19로 시각 장애 아동들의 학습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교과서 수록도서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전자도서 제작도 확대하는 등 시각장애 아동들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業)의 특성을 살린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활공작소, 성남FC와 소외계층 지원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생활공작소가 K리그1 성남FC와 손잡고 성남 지역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생활공작소가 성남FC와 2021 K리그1 시즌 동안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24일 김지선 생활공작소 대표와 박재일 성남FC 사무국장, 김남일 감독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탄천종합운동장 내 성남시민프로축구단에서 진행됐다

(좌측부터) 김남일 성남FC 감독, 김지선 생활공작소 대표, 박재일 성남FC 사무국장, 최종우 생활공작소 이사가 지난 24일 연간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생활공작소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공작소와 성남FC는 성남시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GOAL FOR LOVE' 캠페인을 진행한다. 성남FC 선수들이 2021년 시즌 동안 K리그에서 득점할 때마다 1골당 20만원씩 적립금을 모은 뒤 시즌 종료 후 최종 금액만큼 생활공작소 핸드워시 세트 제품을 성남 지역 내 소외 계층에게 전달한다.

생활공작소-성남FC의 이번 사회공헌 협업을 기념해 홈팬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번 시즌 동안 홈구장에서 진행되는 당일 경기의 첫 골을 넣은 선수를 맞춘 성남FC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두 명을 선정, 생활공작소 핸드워시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즌 중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성남FC 홈경기 진행 시 '생활공작소와 함께하는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성남FC 경기가 열릴 때마다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화장실 내 생활공작소 핸드워시를 비치해 K리그 팬들이 코로나19 시대에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남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성남FC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 외에도 성남FC 팬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 손 씻기 캠페인 등이 올해 시즌 동안 지속될 예정이니 생활공작소와 함께 안전하게 K리그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지난 2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보육원에서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한 1사1촌의 일환으로써 경상북도 상주 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상주보육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상주보육원, 상주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지난 2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보육원에서 실시한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에서 (오른쪽에서부터) 박정우 동아제약 상무, 한영식 상주보육원 원장, 정창배 상주고등학교 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달된 후원금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보육원 운영 및 아이들의 건전한 인격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상주고등학교는 보육원과 연계해 진학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해 실시된 동아쏘시오그룹 가마솥 마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가마솥 마음 캠페인은 사회 구성원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 관심도를 높이고자 실시된 기부 캠페인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DMBio 임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사회복지법인 상주보육원은 1950년에 설립돼 19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우리 주변 이웃의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하고 나아가 행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금 전달이 보육원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상주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1억원을 기부했다. 

동아에스티는 걸음 기부 캠페인 캠페인 'Fun:D(펀 콜론디) 캠페인'의 수익금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전달했으며, 동아제약은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하고, 생리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 생리대 후원사업에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일동제약그룹 송파재단 결산, 지난해 장학금 1억7850만원 지원

일동제약그룹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이사장 윤경화)이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결산을 승인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에 총 21명의 학생에게 합계 1억7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일동그룹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이 이사회를 갖고 장학금 지급 내역 등 전년도 결산을 승인했다. ⓒ 일동제약그룹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자 1994년 설립된 순수 장학 목적의 재단이다.

설립 당시,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그가 남긴 일동제약 주식 8만주(당시 시가 18억원 상당)와 현금 3억원을 무상으로 출연해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 주식 81만여 주와 일동제약 주식 6만5000여 주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장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이래 27년간 연인원 548명에게 총 3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16명의 학생에게 약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