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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조합원 부당해고"

노조 "한진택배가 사회적합의기구 협의안 위반"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2.23 11:16:30

택배 상자를 옮기고 있는 택배기사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택배노조는 23일 오전 8시 경기도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진택배 노조 280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경기 광주·이천·성남·고양·경남 거제·경북 김천·울산시 등 7개 지역 조합원이 참여한다.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당분간 해당 지역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최근 김천대리점이 북김천·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주장한 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해고됐다. 신규 소장이 조합원들을 한 대리점으로 모은 뒤 일감을 줄이려 했고, 조합원들이 이에 반발하자 해고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지난 21일 거제북대리점에서도 이러한 부당해고가 발생하는 등 조합원 대상으로 불합리한 처사가 이어지자 이번 총파업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택배사와 택배노조, 정부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일방적 계약해지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한진택배가 이를 위반했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도심에 비해 영세한 지방 대리점은 일감이 적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대리점도 통폐합하는 게 일반적 상식이다"라며 "신규 대리점을 만들어 지역을 쪼개고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계약을 요구하는 건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작전임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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