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릿트렌드] "버질 아블로의 감성을 담다"…아모레퍼시픽X오프화이트 '프로텍션 박스'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서 선착순 한정 판매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2.04 17:49:38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 c/o Virgil Abloh™)'가 첫 화장품 협업 회사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손을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기술력과 오프화이트의 디자인이 만난 '프로텍션 박스(PROTECTION BOX)'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오프화이트 수장이자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프화이트와 협업하는 첫 한국 회사이자 화장품 회사로 의미 있는 협업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프로텍션 박스에 담긴 오프화이트 디자인의 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 = 김다이 기자

협업 제품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중요해진 '보호(Protection)'라는 가치를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노하우로 개발한 시트 마스크와 립밤, 쿠션 등은 자외선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먼저, 이달 1일 한정판으로 선보인 '프로텍션 박스' 속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오프화이트의 시그니처 문양인 '화살표'와 오프화이트의 디자인이 담긴 패션 아이템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프로텍션 박스'는 아이템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박스 형태의 가방이다. 지난해 여름 대란이었던 스타벅스 커피의 '서머 레디 백'과 닮은 듯한 외관에 회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듯한 스톤컬러를 활용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오프화이트가 협업한 프로텍션 박스와 스트랩. = 김다이 기자

박스 스트랩도 함께 포함됐는데 'OFF-WHITE'라는 문구를 흑백 대비되는 색상으로 적어 브랜드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스트랩 고리는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를 사용해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도 담겼다. 오프화이트의 감성이 담긴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검은색 면 마스크에 오프화이트 로고를 프린팅했다. 마스크 스트랩은 박스 스트랩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앞뒤에 흰색과 검은색으로 로고를 새겼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오프화이트의 디자인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이 담긴 화장품을 만날 수 있었다. 총 5장의 시트 마스트(SHEET MASK)는 '수분 진정' 3매와 '영양탄력' 2매로 구성됐다. 피부를 진정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며 '피부 보호'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오프화이트 화살표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선 쿠션. 거울에는 off라는 글자와 로고가 새겨져 있다. = 김다이 기자


오프화이트의 화살표 로고를 새겨 넣은 '선 쿠션'은 아모레퍼시픽과 오프화이트만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무광 소재를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고, 쿠션 거울에는 'off'는 글자와 로고가 새겨져있다.

선 쿠션 리필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쿠션팩트 오프화이트의 로고가 담긴 케이스 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 쿠션은 자외선과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톤을 정돈해준다.

제품 중에는 패셔너블한 립밤(LIP BALM)도 포함됐다. 하늘색 제형의 립밤은 건조한 입술을 보호해주는 스틱 형태로 제작됐다. 동일한 무광의 스톤 컬러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으며, 남녀 모두 사용하기에 무리 없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오프화이트 로고가 새겨진 화장솜까지 구성됐다.

프로텍션박스에 포함된 화장품 3종(시트 마스트, 선 쿠션, 립밤). = 김다이 기자

모든 제품에는 마스크는 'MASK' 시트 마스트는 'SHEET MASK' 립밤은 'LIP BALM' 등 누구나 보아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명이 적혀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오프화이트만의 감각 있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다만 화장품은 소모품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한다면 조금 망설여질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오프화이트 팬들을 겨냥해 만든 만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 제품이 오프화이트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몰인 'AP MALL'에서 한정 드로우 판매를 진행했다. 오는 8일에는 네이버에서 한정 수량 선착순 판매를 진행하며, 오는 10일 아모레 스토어(신용산, 성수, 광교)에서 판매하고 15일에는 AP 몰에서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이번 프로텍션 박스는 추가 생산하지 않을 예정이며, 3월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로텍션 박스 외에도 오프화이트와 협업한 윷놀이 세트인 '플레이 키트(PLAY KIT)'도 함께 공개했다. 버질 아블로가 한국 전통문화와 놀이에 관심이 많아 함께 제작했다는 플레이 키트는 프로텍션 박스를 구입한 소비자 중 일정 금액 이상 제품 구매 시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