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르쉐 AG가 13일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 감소한 총 27만216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글로벌 포지셔닝으로 독보적인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시기를 보낸 것이 사실이지만, 포르쉐는 2020년 한 해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성공적인 론칭을 비롯한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포르쉐 브랜드 고유의 카리스마를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실적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포르쉐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글로벌 포지셔닝으로 독보적인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 포르쉐코리아
실제로 포르쉐 타이칸은 전 세계 총 2만15대 인도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6주간의 생산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카이엔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9만2860대를 인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도어 스포츠카 역시 수요가 높았다. 718 라인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만1784대,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3만4328대 인도됐다.
전 세계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국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8만896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만1641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8만892대, 미국은 6만9629대가 인도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포르쉐는 2021년도 실적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올해는 포르쉐 타이칸과 911의 파생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포르쉐 브랜드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경험을 통해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