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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강세에도…IPTV 이용자 90% "계속 이용할 것"

한국IPTV방송협회, IPTV이용자 인식조사 결과 발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0.26 15:35:04
[프라임경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강세에도 현재 IPTV에 가입한 이용자 10명 중 9명은 IPTV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IPTV의 지속적 이용 가능성에 대한 응답비중. ⓒ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는 IPTV이용자 인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IPTV 서비스를 향후 1~3년 동안 계속 사용할 것인 지에 대해 응답자의 90.6%가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IPTV해지 후 OTT 이용할 가능성은 25.8%에 머물렀다. 

IPTV 이용 만족도 관련 항목에서는 △IPTV 고객서비스(83.8%) △채널 다양성(76%) △VOD다양성과 서비스 수준(67.5%) 항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용 요금할인(52.4%) △월이용요금(50.1%) △가입프로모션(48.2%) △위약금 수준(30.8%) △VOD광고(25.9%)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IPTV사업자에 대한 평판 조사에서는 IPTV의 방송서비스 혁신(68.9%)과 경제발전 기여63.7%) 부분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경쟁(53.6%), 사회안전망 구축(52.6%)에 대해서도 보통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43.4%)와 사회공헌(40.2%) 부분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향후 IPTV 지원사업에 대한 종류별 요구도 응답비중. ⓒ 한국IPTV방송협회


향후 IPTV가 확충하길 바라는 서비스로는 재난정보(92.4%), 평생교육콘텐츠(88.7%) 항목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IPTV에 기대하는 공적 역할과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심층그룹인터뷰(FGI)도 함께 진행됐다. 인터뷰 응답자들은 IPTV를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맛있는 간식', '중독성 있는 야식' 등에 비유했다. 다만, 일부 응답자는 유료VOD 서비스 등과 관련 상업적 이미지가 느껴진다고 답했다. 

IPTV에 기대하는 공적 가치는 '교육적 공유 가치'가 응답자 의견의 다수를 차지했다. 가정 내 '유능한 집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식조사의 책임연구자인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IPTV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아 IPTV협회장은 "IPTV만의 고유한 미디어 창구를 적극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가 크다"며 "협회는 이번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미디어산업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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