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30억원 규모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

추가계약 마무리 단계, 완료시 800만개 예상

[프라임경제]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대표이사 최인환)가 미국에 검체채취키트(Universal Transport Media) 공급을 진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에 30억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Universal Transport Media) 공급을 진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 필로시스헬스케어

이번 공급계약은 총액 약 30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앞서 필로시스가 제조하고 필로시스헬스케어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Gmate Universal Transport Medium은 지난달 18일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검체채취키트는 의학용 면봉(생체검사용도구)을 코와 목 등에 깊숙하게 넣어 분비물을 채취한 뒤 특수용액이 담긴 튜브에 담아 바이러스를 가두는 의료기기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를 위한 필수품이다.

검체채취키트는 세계적인 공급 부족상태로 인해 검체채취키트 확보가 방역만큼이나 중요해졌다. 현재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590만명을 넘는 세계최대의 코로나19 확진자 보유국으로 검체채취키트의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미국 유수의 의료기기 유통사들은 K방역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한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으로 인해 이번 주문된 계약상대방은 밝힐 수 없다"며 "이 외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칸소, 아이다호, 뉴욕 등 다수 지역과 대규모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계약 완료 시 주문수량은 약 800만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로시스헬스케어는 3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16.84% 급등한 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