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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퇴행성 관절염과 인공관절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7.31 10:27:02

[프라임경제] 여름에 수술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진짜일까.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 때문에 제대로 아물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계절과는 상관이 없다. 게다가 요새 병원은 덥지 않다.

수술의 시기는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상태에 따라 전문의가 결정하게 된다. 날이 차가워질 때 수술을 하겠다며 미루다가는 그간 더 악화돼 더 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병은 인지 후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코로나19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바뀐 사람들이 많다. 국내 여행으로 휴가 계획을 돌리거나, 미루던 건강검진이나 병원 일정을 잡기도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대체로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판단이 될 때 권유하게 된다. 손상된 부분이 일부라면 그 부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 인공관절술을 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 최근 50대 이상 한쪽 다리에만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릎의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의 환자들을 많이 접했다.

이러한 상태의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출혈발생량이 적어 무수혈로 진행이 가능할 수 있으며 전·후방의 십자인대 및 슬개골이 거의 그대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편이다.

관절과 연골 손상이 매우 심해 무릎을 거의 쓰지 못하는 경우라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진행한다.

이전에는 평균 데이터를 통해 이미 제작돼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서는 수술 전 정밀한 MRI 스캔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무릎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다.

과거에 비해 의학 부문에서도 첨단 장비와 기술의 도입으로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맞춤형 인공관절의 경우 부정확한 삽입으로 생길 수 있는 통증이나 주변 조직 손상과 같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관절염은 나이와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의학적 소견과 진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됐다.

나와 가족의 건강은 바로 지금 챙겨야 하는 이유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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