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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달리아, 쿼드자산운용으로 120억원 투자 유치

국내 비건 뷰티 관심도 집중에 포스트 밸류 880억원 평가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7.14 14:56:59

[프라임경제]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 DAHLIA)'를 보유한 바람인터내셔날이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테디베어 컬렉션 제품 이미지. ⓒ 디어달리아

바람인터내셔날은 지난 2017년 8월 디어달리아 론칭 9개월 만인 2018년 5월 아모레퍼시픽 그룹, 이에스 인베스터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 SBI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해 총 14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달성하며 브랜드의 가능성을 인증받았다.

2020년 7월, 성장기업 대체투자 트랙레코드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람인터내셔날은 누적 투자금 260억원을 달성하고 포스트 밸류(투자유치 후 기업가치) 880억원을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어달리아는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다.

'정원의 여왕'이라 불리는 달리아 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어달리아는 페타(PETA)와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에서 인증한 국내 최초의 크루얼티 프리&비건 브랜드다.

8각 마블 패턴의 감각적인 패키지와 제품력으로 국내에서는 시코르를 시작으로 롯데몰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다.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 제품력으로 디어달리아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주요 백화점과 럭셔리 편집숍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뷰티 마켓에 안착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샹젤리제점에 정식 입점해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이탈리아 리나센테 로마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5일 만에 준비된 상품이 전량 품절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디어달리아는 올해 하반기 일본 이세탄과 미쓰코시, 세포라 인디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영국 룩 판타스틱 론칭을 앞두고 있다.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경영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각 나라의 하이엔드 유통 채널에 진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럭셔리 비건 인디 브랜드로서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에 확신을 얻었다"며 "디어달리아의 이러한 글로벌 확장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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