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디프랜드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 피씨디렉트(051380)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투입했다는 소식에 피씨디렉트가 급등 중이다.
14일 오후 1시53분 현재 피씨디렉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2.68% 급등한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 피씨디렉트 적대적 M&A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씨디렉트 적대적 M&A를 주도하고 있는 법인인 유에스알(USR)에 파격적인 조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유에스알은 조경희 바디프랜드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실질적 사주인 강웅철 글로벌·메디컬·신사업 총괄 본부장의 동서로 알려진 송승호씨의 개인 회사다. 자본금 1억에 불과한 이 회사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시가로 100억원 어치를 넘나드는 피씨디렉트 주식을 장내·외에서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공시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유에스알측으로 부터 경영권분쟁 소송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바디프렌드의 우회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