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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홍사' 발언에 통합당 중진 권영세 '쓴소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7.14 12:45:52

[프라임경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친정 격인 미래통합당 주변의 의견차가 부각되고 있다.

홍 의원은 고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하나가 아니라 복수라는 의혹이 있다는 점과 여자를 공급하는 일명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설까지 있다며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자신의 SNS에 13일 밤 올렸다.

이에 대해 통합당에서조차 거부감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영세 통합당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이번 SNS 발언을 겨냥해 "이러니 이 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는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한때 보수 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서 "이 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한동안 박 시장 추행 논란과 자살 이슈를 어떻게 대처할지 조심스러웠지만, 현재는 진상을 규명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는 강경 발언이 14일 오전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

그럼에도 홍 의원의 채홍사 발언에 당 중진급 인물이 거부 반응을 드러낸 점은 진상을 밝히는 점과 정파적 이익을 위해 공세의 수위를 불필요하게 올리는 점은 다르다는 내부 공감대가 표출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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